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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외교 무지? 미스스웨덴 잘 아는데"…트럼프 조롱한 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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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4월 30일 오후(현지시간) 임기 중 마지막 ‘백악관 기자 만찬’을 열었다. 이 행사는 백악관 출입기자, 할리우드 스타, 정·관계 고위 인사들이 함께 모여 대통령의 농담을 즐기는 연례 행사다. 그의 임기 동안 해마다 진행돼 이번이 8번째였고, 그의 임기 중엔 마지막이다.

이날 만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를 향해 날 선 농담을 던지며 견제에 나섰다. “트럼프가 지금 집에서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트럼프 스테이크’를 먹고 있을 수 있다”며 이미 도산한 ‘트럼프 스테이크’라는 브랜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모독하는 글을 트위터에 쓰고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라며 직접 트위터에 글을 자주 올리는 트럼프를 비꼬았다.

최근 트럼프가 발표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이 주변의 우려를 사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트럼프의 외교·안보 정책에 걱정들이 많다고 하는데 그렇지 만도 않다. 그는 ‘미스 스웨덴’이나 ‘미스 아르헨티나’, ‘미스 아제르바이잔’과도 잘 안다”라며 조롱했다.

오바마는 민주당 경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해서도 농담했다. 그는”’내년 이 시간엔 다른 누군가가 바로 이 자리에 서 있을 거다. 어떤 그녀가 이 자리에 서있을지(who she will be)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반면 클린턴의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 버몬트주 상원의원에 대해선 “젊은이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지만, 나에게는 해당이 안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 만찬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은 향수에 젖기도 했다. 그는 “8년 전 나는 ‘우리 정치의 분위기를 바꿔야 할 때’라고 말했는데, 지나고 나서 보니 그때 좀 더 구체적으로 말을 했어야 했던 게 아닌가 싶다”라고 했다.

정종문 기자 pers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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