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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란 경제 성장계획의 핵심 요소

이란은 경제제재 해제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이란은 물론 국제사회는 이를 ‘제재 이후 시대(Post Sanction Era)’로 부르며 이란의 경제 도약과 국제 협력을 이룰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경제 주무장관인 알리 타예브니아(56·사진) 경제재정장관을 만나 이란 정부의 경제 발전전략을 알아봤다.



-제재 해제라는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지적한 대로 우리는 지금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P5+1(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독일)과의 아슬아슬한 협상을 거쳐 우리는 최종적으로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를 풀게 했다. 현재 제재로 인한 제한을 하나하나 제거하는 과정에 있다. 다른 국가 및 기업들과 정상적인 관계를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는 ‘제재 이후 시대’가 줄 절호의 기회를 잡을 경제개발종합계획을 마련해 왔다. 연 8% 경제 성장을 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이를 위한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알리 타예브니아 이란 경제재정장관 인터뷰

-이란 경제의 강점은.“이란은 상당한 잠재력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중앙아시아·중동·인도를 잇는) 지정학적 위치와 인구 4억 명에 이르는 주변 국가들은 잠재력의 일부다. 잘 교육받고 경쟁력 있는 인적 자원이 또 다른 잠재력이다. 거대 규모의 석유·가스 자원을 보유해 합리적인 가격에 에너지 자원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도 우리가 가진 또 다른 핵심 장점일 것이다.”



-제재가 풀리면서 어떤 변화가 벌어지고 있나.“이란이 지닌 이런 여러 장점 덕분에 우리가 펼치려는 경제 발전 프로젝트와 관련한 투자와 자금 조달 제안이 이미 여러 건 들어왔다. 투자를 유치하고 민간 부문을 지원하며 더 높은 경제성장률을 이루기 위해 이런 기회와 능력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과의 경제 협력은 어떻게 기대하나.“한국은 이란 경제 성장계획의 핵심 요소다. 이란과 한국은 지속적으로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정치적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한국은 경제 규모도 크고 기술력도 높은 데다 상당한 수준의 자금력이 있다. 따라서 우리는 한국과 경제 협력을 발전시키는 데 큰 관심이 있다. 석유와 가스, 석유화학산업, 자동차산업, 가전제품, 조선 등이 서로에게 유익한 협력 분야다. 보건의료 분야도 해당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에 이란을 방문하는 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나.“지금까지 우리는 한국과 여러 가지 전도유망한 협의를 이끌어 내 왔다. 이런 협의에서 거론된 것을 종합하면 이란 경제 발전 프로그램에 150억 달러의 한국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은 이러한 협의를 마무리할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방문기간 중 협상에 따라 상품과 서비스 교역, 특히 석유 수출과 관련한 이러한 합의들을 결정하고 이란과 한국 금융기관들이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면서 이런 문제들을 다룰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이번 방문이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효과적인 수단이 되고 두 나라의 상호관계에서 중추적인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이번 기회가 이란에 유익한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 기업의 이란 진출에 대한 기대는.“한국 기업의 이란 투자를 기대한다. 한국 기업들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이란 시장에서 역할을 강화하게 될 것이다. 자사 상품을 이란은 물론 지역 시장에까지 마케팅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란에 투자하면 이런 가능한 이점을 얻는 것은 물론 한국 기업들이 이 지역 진출을 준비하는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양국 협력이 필요한 구체적인 분야는.“특히 이란의 자동차산업은 주목할 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 기업과 이란 업체와의 합작이 주요 발전 분야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언급했던 석유화학을 비롯한 다른 산업도 마찬가지다. 이란은 한국에 최고의 투자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란은 제재 전부터 인도양·오만만·페르시아만 등 남쪽의 바다와 중앙아시아·캅카스 지역 등 북쪽의 카스피해를 연결하는 거대한 물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이란 동남부의 반다르압바스(호르무즈 해협에 접한 항구도시)와 차바하르(인도양으로 이어지는 오만만에 접한 이란 최남단 항구도시이자 자유무역지구)는 중요한 항구다. 우리는 오만만을 지나는 선박들이 차바하르에서 화물을 환적하고, 이 화물이 이란 내륙을 거쳐 중앙아시아와 중국까지 갈 수 있도록 항만과 철도를 정비할 계획이다. 현재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은 물론 심지어 중국까지 이 환적 노선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차바하르 항만 개발과 이 항구에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캅카스 지역 국가인) 아제르바이잔까지 이어지는 내륙 철도의 완성이 우리의 우선 과제다. 우리는 이런 관점에서 이 지역 국가로부터 투자 제안을 받고 있다. 특히 인도가 이 분야 투자에 막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 환영한다.”



-제재기간 동안 이란은 수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필품 가격을 비롯한 전반적인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인플레에 시달려 왔다.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생필품을 충분히 공급받아 물가를 안정시키고 한국과 경제관계를 더욱 증진하는 방안은 어떤가.“한국과의 FTA는 산업광업통상부가 담당하고 있으며 한국 카운터파트너와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



 



 



테헤란=채인택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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