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비워야 곧 채워지는

대승불교의 경전인 『반야바라밀다심경』를 보면?‘색즉시공공즉시색(色卽是空空卽是色)’이라는 말이?나온다. 색(色)이란 형태가 있는 것, 대상(對象)을 형성하는 물질적인 것을 말한다. 경전에서는 그런 물질적인 것도 어떤 테두리를 벗어나면 물질성이 사라지며?대상이 아닌 공(空)으로 회귀한다고 보았다. 쉽지 않은 해석이다.



배재대 칠예과를 졸업한 DOKEBI LAB 김덕한 작가는 이런 어려운 화두를 옻칠 작품으로 풀어내고 있다.?2014년 선보인 ‘simple is not so simple’ 시리즈에서는 겉으로 단순하게 보이는 형상 속에 내재된 복잡한 상호 연결관계를 탐구했다. 이 시리즈의 연작인 이번 전시에서는 불교에서 말하는 ‘무아(無我)’의 개념을 순수 옻칠의 다채로운 색감과 물질감을 드러낸 이미지로 승화시켰다. 작가는 비워져 있는 것(空)이 채움을 잉태한다는 면에서 비움은 곧 채워짐과 같다고 말한다. 매주 월요일 휴관. 문의 02-730-7707



'김덕한의 '공(空) empty=full', 5월 8일까지 갤러리 팔레 드 서울

 



 



글 정형모 기자, 사진 갤러리 팔레 드 서울

포함의 아픔을 아직도 그대로...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