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로또 1등 당첨됐는데…” 거짓 청혼하고 2억여원 뜯어낸 30대 남성 구속

로또 4등에 당첨된 남성이 1등에 당첨된 것처럼 당첨권을 조작해 지인들에게 보여준 뒤 지인들에게 2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로또 1등에 당첨돼 14억여원의 당첨금을 받을 예정이라고 지인들을 속인 후 당첨금 받기 전에 급히 돈이 필요하다며 11명에게 2억30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송모씨(30)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2014년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이혼ㆍ재혼 모임에서 만난 여성들에게 조작된 당첨권을 보여준 후 "14억여원의 당첨금을 받을 예정"이라며 청혼했다.

송씨는 이 여성에게 "우리가 결혼하면 바로 차가 필요하니 대출을 받아 일단 차를 사두라"고 요구해 차량을 가로챘다. 또 다른 피해자에게 "결혼하면 서울 서초동과 동작동에 있는 부모님 소유의 주택을 우리 명의로 이전해야 하니 명의이전비, 전세보증급 반환비용 등을 먼저 내달라"고 속여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의 아버지에게는 "따님에게 이벤트를 해줄 돈과 결혼 후 함께 운영할 치킨집의 사업자금이 급히 필요하다"며 돈을 받아내기도 했다.

송씨는 평소에 아버지는 치과의사이고 어머니는 강남에 아파트가 여러 채 있다고 말하며 재력을 과시해 왔다고 한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오토바이 동호회원들에게 ”대기업에 인사팀 지인이 있는데 취업 시켜주는데 돈이 필요하다“며 뒷돈을 받아내고 ”딜러를 통해 차를 저렴하게 구입해 주겠다“고 속여 차량 구입대금을 가로채는 등 11명에게 2억3000여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송씨는 경마와 도박자금으로 재산을 탕진하고 피해자들에게 돈을 빌려 돌려막는 형식으로 버텨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혼 여성에게는 대출을 받도록 한 후 그 돈을 가로채 이중 피해를 입히고, 범행 기간 동안 5번이나 휴대폰 번호를 변경하며 증거를 인멸했다”고 설명했다.

채윤경 기자 pchae@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