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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나비 15만 마리, 깜짝 연휴에 날개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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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연휴 관광객을 잡기 위한 지자체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함평나비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28일 직원들이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사진 함평군·고양시]


전남도가 봄 여행주간인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다양한 문화·역사 이벤트와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정의 달에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각종 편의와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전국의 지자체들 역시 황금연휴인 5월 첫 주를 맞아 관광 마케팅에 한창이다. ‘돌아와요 부산항, 아날로그 여행’ 처럼 역사와 축제를 합쳐놓은 이벤트들도 눈길을 끈다. 각종 할인혜택과 상품권 등을 앞세워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려는 지자체들도 많다. 5월은 중국 노동절과 일본 골드위크로 인한 특수에다 올해는 6일까지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관광 수요가 늘고 있다.

전남도는 여행주간 동안 남도 관광지의 입장료·이용요금을 5~50% 할인해주기로 했다. 남도여행길잡이(www.namdokorea.com)에서 해당 이벤트와 할인행사에 동참하는 음식점과 숙박시설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8회째를 맞는 함평나비축제는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전남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 호랑나비·배추흰나비 등 25종, 15만 마리의 나비들을 모아놓은 테마축제다. 올해는 ‘나비따라 꽃길따라 함평으로’란 주제 아래 22개의 체험 프로그램을 한다.

평범한 농촌 지역인 함평을 전국에 알린 축제 답게 볼거리·즐길거리가 많다. 나비의 성장모습을 보여주는 나비곤충생태관과 2500여 종의 식물을 모아놓은 다육식물관이 대표적이다. 가축몰이 체험과 젖소목장 나들이 등 체험형 이벤트도 많다. 온 가족이 함께 살아있는 나비를 날려보는 체험도 색다른 감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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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5일까지 열리는 경기도 고양꽃박람회의 야경. [프리랜서 김성태], [사진 함평군·고양시]


‘땅끝마을’로 유명한 전남 해남에서는 ‘흑석산철쭉제’가 29~30일 열린다. ‘힐링 메아리’를 주제로 숲속의 라디오 스타, 키즈 페스티벌 같은 프로그램을 한다. 30일에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해남우수영 강강술래, 철쭉가요제가 진행된다. 해발 650m인 흑석산은 4월 말이면 산 정상부에 있는 철쭉 군락지의 꽃들이 장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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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3일 개막하는 유성온천축제를 앞두고 족욕체험을 하는 모습. [프리랜서 김성태], [사진 함평군·고양시]


철쭉의 향연은 광주광역시에서도 볼 수 있다. 30일로 예정된 올해 첫 무등산 정상 개방행사를 통해서다. 무등산 정상은 2011년 5월 일반에 첫 개방된 이후 14차례 열렸다. 개방 구간은 누에봉에서 군부대 정문을 통과해 부대 내 지왕봉과 인왕봉을 관람하는 0.8㎞코스다. 철쭉과 산벗나무꽃 등을 무등산의 비경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분증을 지참한 탐방객들만 입장이 가능하다.

아울러 5월에는 여수 범선축제(3~8일)와 담양 대나무축제(3~8일), 보성 다향대축제(4~8일), 완도 장보고 수산물 축제(4~8일) 등이 전남 곳곳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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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에서는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열린다. 독립·예술영화 위주의 211편이 스크린에 내걸린다. 올해는 개막작과 폐막작을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 야외 상영장에서 선보인다. 개막작은 캐나다 로베르 뷔드르 감독의 ‘본투비 블루’. 재즈사에 발자국을 남긴 트럼펫 연주자 쳇 베이커의 인생을 다뤘다. 폐막작은 류승완 감독의 데뷔작인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다.

장대석·최경호 기자 ckh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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