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창원 39사단 떠난 땅, 오염 의혹 정밀 조사한다

경남 창원시가 지난해 7월 함안으로 이전한 옛 39사단 터(129만㎡·의창구 중동·북면)의 토양오염을 정밀 조사한다.

창원시는 “조만간 환경단체 추천 5인, 사업자 추천 3인 등으로 민관협의회를 만들어 정밀조사한 뒤 오염이 확인되면 정화명령을 내리겠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39사단 터에 아파트 등을 지을 민간사업자인 ㈜유니시티는 지난해 11월 ‘옛 39사단 터 토양오염보고서’를 창원시에 냈다. 전문기관에 의뢰해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중동 사령부 터와 북면 사격장터 187곳을 조사한 결과 78곳에서 발암물질로 분류된 석유계 총탄화수소(TPH)와 납(Pb)·구리(Cu)·비소(As) 등이 토양 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했다는 내용이다.

지상 유류 탱크가 있던 곳에서는 TPH가 2만9912㎎/㎏까지 나와 기준치(50㎎/㎏)를 60배 가까이 초과했다. 중동·북면의 사격장에서는 납·구리·비소·아연 등 중금속이 지하 2m 지점까지 스며들어 있었다.

지하수 오염도 확인됐다. 사령부 내 5곳에 간이 관측정을 뚫어 확보한 지하수 시료를 분석한 결과 5곳이 TPH가 오염 지하수 정화 기준(1.5㎎/ℓ)을 넘었다. 벤젠은 1개 지점에서 생활용수 수질 기준(0.015㎎/ℓ)을 초과했다. 보고서는 옛 39사단 터 가운데 3만2685㎡가 25t트럭 1300대 분량(2만7543㎥)의 유류·중금속에 오염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환경단체는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반발했다. 마산·창원·진해 환경운동연합 임희자 정책실장은 “유니시티가 창원시에 제출한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토양환경평가의 시료는 지표면에서 15m 깊이에서 채취해야 하지만 대부분 3~7m에서 했고, 유류창고 59개 가운데 48개만 조사해 정밀조사를 다시 하라고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