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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연휴 맞은 대구, 재미·선물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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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연휴 관광객을 잡기 위한 지자체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28일 대구시 대봉동 ‘김광석 길’에서 중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김성태], [사진 함평군]


“재미와 선물을 동시에 잡으세요.”

대구시가 5월 연휴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대구는 예쁘다’는 이색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퍼즐 이벤트다. 관광객이 서문시장·김광석 길 등을 찾아가면 관광지마다 관광해설사가 스탬프를 찍어준다. 스탬프 세 개 이상을 받아 가까운 관광안내소에 가면 여행용 파우치와 더치커피(350mL) 등을 받을 수 있다.

‘먹방에 반하다’라는 프로그램도 있다. 찜갈비 같은 대구 대표 음식을 맛보고 대구관광 페이스북(www.facebook.com/daegutour)에 사진을 올리면 스타벅스 모바일 음료 쿠폰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중구의 주얼리타운과 수제화거리에서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대구는 예쁘다’라고 적힌 기념 티셔츠 한 장이 공짜로 생긴다. 인근 대구근대역사관에서 SNS에 사진을 올렸다는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음악회·거리예술도 만나볼 수 있다. 다음달 5일 동구 아양기찻길에선 대구그랜드심포니오케스트라의 클래식 공연이 예정돼 있다. 7일엔 분필로 도로 바닥에 대형 그림을 그리는 ‘분필아트’ 행사가 도심 국채보상로(중앙네거리~공평네거리 800m 구간)에서 열린다. 시민·관광객 2만여 명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펼치는 기네스 기록 도전 행사다.

대구시 국내관광담당 배매신 주무관은 “게임을 하듯 대구의 관광지를 재미있게 찾아다닐 수 있게 했다”며 “선물까지 걸려 많은 이들이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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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봉명동 족욕체험장에서는 다음 달 13∼15일 유성온천문화축제를 앞두고 관광객들이 족욕체험을 하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김성태], [사진 함평군]


경북은 다양한 축제로 봄 관광객을 유혹한다. 영양군은 다음달 12~15일 일월산 일원에서 산나물축제를 연다. 위장병에 좋다는 어수리, 고산에서 자라는 병풍대, 마늘 향이 나는 산마늘 등을 직접 뜯을 수 있다. 문경새재에선 찻사발축제(30일~5월 8일)가, 영주 선비촌에서는 한국선비문화축제(5월 6~10일)가 각각 열린다. 포항시는 ‘3대가 함께하는 봄 나들이’라는 주제의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3대가 1박2일로 구룡포 등지를 둘러본 뒤 관광지 네 곳에서 스탬프를 받으면 특산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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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나비축제(29일~5월 8일)를 준비하는 모습. [프리랜서 공정식·김성태], [사진 함평군]


충북·강원 등 전국 지자체도 관광객 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 충북은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서 ‘영춘제’를 열고 있다. 삼백초·상사화·동자꽃·옥잠화 등 143종의 야생화를 볼 수 있다. 축제는 다음달 15일까지 이어진다. 영춘제를 본 뒤 청원 자연치즈목장에서 낙농체험·피자만들기를 하고 인근 공군사관학교에 들러 항공기 전시장을 둘러보는 버스투어도 따로 마련했다.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촬영지인 청주 수암골도 놓쳐선 안 될 충북의 관광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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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TV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를 내세웠다. 서울 청량리역과 정선 민둥산역을 오가는 아리랑 열차를 타고 1박2일간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정선 삼탄아트마인·민둥산·태백 한보탄광·철암탄광역사촌 등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제주도는 다음달 5일부터 14일까지를 ‘제주고메위크’로 선포했다. 제주의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행사다.

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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