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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 죄는 현대중공업 … 임원 25% 줄였다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그룹이 그룹 내 조선업 관련 5개사(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의 임원 수를 25%를 줄이는 상반기 임원인사를 28일 단행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측은 “창사 이래 최악의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데다 정부의 조선업 구조조정이 속도를 내는 만큼 회사의 미래를 위해 부득이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로 60여명의 임원이 회사를 떠나게 된다. 새로 임원에 선임된 이는 한 명도 없다. 임원 수 감축에 따른 업무 공백은 현대중공업 박승용 상무 등 7명을 전무로, 김형관 상무보 등 11명을 상무로 각각 승진시켜 메우기로 했다. 앞서 현대중공업 사장단은 급여 전액을, 그밖의 임원들은 급여의 50%까지를 반납해왔다. 다음 달부터는 직원들의 휴일 및 연장근로를 없애고, 고정 연장근로도 폐지해 인건비를 줄일 계획이다. 사무직과 생산직 등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 작업도 곧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다.

가뜩이나 어려운 현대중공업에 발주 취소까지 겹쳤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선주사인 에다어코모데이션이 납기 지연 등을 이유로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해양숙박설비의 발주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 설비는 2013년 3월 수주한 것으로 해양플랜트와 인접한 곳에 정박, 선원 등을 수용하도록 설계됐다. 설비의 길이는 155m, 수용 인원은 800명으로 수영장과 체육관 등을 갖췄고, 이미 95% 가량 공정이 완료된 상태다. 가격은 2억 달러(한화 2276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측은 ‘잦은 설계 변경 요구에 따른 추가 공정 발생’을 납기 지연 이유로 꼽고 있다. 양측은 영국 런던 해사중재협회에 중재신청을 한 상태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현대중공업 <사장>▶김환구 <전무>▶박승용 최병호 최홍철 안광헌 조용운 김근안 김헌성 <상무>▶김형관 박희규 김명석 민경태 김태진 정석환 서유성 이창호 김재련

◆현대미포조선 <상무>▶홍승헌 고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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