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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부산·경남] ‘가덕 신공항’ 날개 달아 세계 물류의 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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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유치 건설을 추진 중인 가덕 신공항 조감도. 안전하고 24시간 운영 가능한 공항이 목표다. [조감도 부산시]


부산항 경쟁력강화협의회(위원장 이재균)와 한국 국제물류협회(회장 김병진)는 28일 부산 해운대구 마린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부산항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부산항 가까운 곳에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들 단체는 “1876년 개장한 부산항은 세계의 해상관문으로 한국 산업화와 경제발전을 견인해왔고 세계 6위 컨테이너 항만, 세계 3위 환적 컨테이너 항만으로 성장했다”며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세계 항만물류 기지로서의 부산항과 연계한 공항건설을 늦출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전 세계 물류강국은 20㎞ 이내에 대형 항만·공항을 두고 물류를 발전시켰다고 사례를 들었다. 로테르담항-스키폴 공항, 홍콩항-첵랍콕공항, 싱가포르항-창이공항, 상해항-푸동공항 등이 그것이다.

부산의 최우선 해결 과제
항만·철도와 한 데 묶은
‘트라이 포트’ 공항 기대
‘24시간 안전운항’이 필수


물류강국 항만·공항 20㎞ 이내

부산상의가 지난달 매출 상위 500개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산이 최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로 가덕 신공항 건설(30.45), 2030 등록엑스포 유치(23.4%)를 1·2순위로 꼽기도 했다. 이는 부산시민의 가덕도 신공항 유치 열망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다.

서병수 시장이 시장직을 건 영남권 신공항은 어떤 공항이어야 할까. 우선 국제관문 역할을 할 수 있는 ‘안전하고 24시간 운영 가능한 공항’이어야 한다. 80년대 이후 전 세계에 건설된 17개 국제공항 가운데 11개가 해안에 자리 잡았다. 반대로 영국 히드로 공항은 심각한 소음문제가 있지만 시설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덕도가 이에 맞다는 말이다.

경제성과 실현 가능성에도 주목한다. 부산시는 그래서 김해공항을 그대로 두고 신공항 규모를 최소화하자고 주장한다. 인천과 김포, 일본의 나리타와 하네다, 간사이와 이타미 등이 주요사례라는 것이다.

국경을 뛰어넘는 경제권과의 연계성도 고려대상이다. 가덕도는 인근에 부산신항,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에코델타시티, 국제산업물류도시, 연구개발 특구가 있어 세계 물류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항만+공항+철도가 결합한 물류거점(트라이포트·Tri Port) 공항이 부산시 바람이다.

가덕은 환경훼손 등으로 논란을 빚은 KTX· 밀양송전탑·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등과 달리 소음·환경민원이 없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이런 부산시 주장은 김해공항의 문제점에서 출발한다. 김해공항은 항공기 소음으로 24시간 운영이 불가하며 신어산 등 8개 장애물로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날로 승객이 늘어나지만 시설용량 확장에 한계를 안고 있다. 한마디로 김해공항을 그대로 두고 김해공한보다 나은 입지에 신공항을 추가 건설하자는 게 부산시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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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2023년 포화 예상

김해공항은 2014년 정부 조사결과 영남지역 공항 중 항공수요 점유율이 85% 되고 2023년 포화가 예상된다. 2015년 김해공항 이용객은 1238만 명(국내 607, 국제 631만 명)으로 정부 예측지 1093만 명보다 13.3% 증가했다. 활주로 포화는 정부예측 2023년보다 2~3년 앞당겨질 전망이다.

김부재 부산시 신공항추진단장은 “영남권 신공항은 90년대부터 김해공항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추진한 부산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어서 김해공항보다 나은 안전하고 24시간 운영가능한 곳에 입지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KOTI)과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ADPi)에 맡겨 오는 6월 영남권 신공항 입지를 결정하겠다고 예고해놓고 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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