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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부산·경남]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시민 열망 ‘활활’…순익 7070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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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31일 부산 송상현 광장에서 열린 2030 부산 엑스포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대표가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 부산시]


지난 26일 오후 부산시청 대강당에선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를 위한 100만 명 서명달성을 기념하는 축하행사가 열렸다. 지난해 10월 31일 100만 명 서명운동 선포식 이후 범시민 운동을 펼친 결과 지난 3월 말 현재 135만 명 서명 돌파를 축하하는 자리였다.

서명운동은 애초 오는 6월말까지 예정돼 있었으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조기 달성하는 쾌거를 올린 것이다.

2030 엑스포는 반드시 부산에서 개최돼야한다는 시민의지가 그만큼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날 축하행사는 공연과 서명지 제막식, 도미노 쇼 등 다양하게 진행됐다.

엑스포 유치는 서병수 시장의 핵심공약이다. 서 시장은 이날 “개최 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하는 6월 말까지 시민에게 유치 공감대를 만들고 정부에 유치 열망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다음달 17일 시민토론회, 6월 17일 범시민추진위원회 총회를 개최한다. 오는 6월 말 산업통상자원부에 개최 계획서를 제출하고 내년 9월 정부승인을 받겠다는 일정표에 따른 것이다.

부산시가 등록엑스포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엑스포 개최가 서부산 개발의 핵심사업이자 부산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시민들의 유치 열망은 활활 타오르는 분위기다.

서명 목표 3개월 이상 앞당겨

엑스포 부산 유치를 긍정적으로 보여 줄 연구결과도 나왔다. 산업연구원(KiET)의 기본계획 용역보고서다. 지난 18일 발표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등록엑스포를 개최하면 7070억원의 순수익이 예상된다. 경제적 실익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 여기에 개최 예정지인 강서구 맥도의 절대농지이자 그린벨트인 350만㎡(105만8000여평) 해제효과가 기대된다. 맥도는 KiET 연구에서 엑스포 개최의 최적입지로 선정된 곳이다.

시는 엑스포 개최 후 맥도를 비즈니스지구(15%),복합문화지구(25%),교육·연구지구(15%),휴양·휴식(45%) 등으로 나눠 개발할 계획이다. 맥도 상단의 비즈니스지구에는 '서부사권 벡스코 타운'을 조성한다. 이 타운에는 전시관과 컨벤션센터, 쇼핑몰, 업무시설 등을 갖춘다.

복합문화지구는 엑스포 기념관과 문화예술 공연공간, 미래세대를 위한 놀이공간, 수상 크루즈 등 관광 인프라를 갖추기로 했다.

교육·연구지구는 지식산업단지여서 해외 유명대학과 문화관련 국제기구, 첨단기술 융합연구센터 등을 유치해 운영할 곳이다.

맥도 하단의 휴양·휴식지구에는 엑스포기념공원을 조성하고, 엑스포 종사자가 머문 엑스포 빌리지와 호텔은 숙박과 주거시설로 재활용한다.

이번 연구결과 엑스포 개최에 드는 비용은 총 4조281억원으로 추산됐다. 반면 대회 수입은 6조1110억원이다. 단순 수익만 1조9000억원에 이른다. 이를 투자기간 등을 감안한 순 현재가치로 환산하면 최종 7070억원 순수익이 예상된다는 게 KiET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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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맥도에 유치할 2030 엑스포장의 시설배치 계획안. [조감도 부산시]


강서구 맥도에 엑스포 타운

대회 수입은 국내 관광객 3774만명,외국인은 최소 774만명(1인 입장료 4만5000원)을 기준으로, 휘장수입, 시설임대, 공공부문 투자및 보조금, 매각수입 등을 고려한 것이다. 비용은 부지매입비와 토목공사비, 건축비, 관리운영비 등을 망라했다.

이러한 경제적 효과는 다른 엑스포 개최 나라에서 확인된다. 각국 조직위 조사결과를 보면 2010년 상하이 엑스포는 5조2000억원을 투자해 110조원(직접 관광수입 13조6000억원)의 경제효과 63만 개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거뒀다. 지난해 열린 밀라노 엑스포는 4조3000억원을 투자해 경제효과 63조원,일자리 7만 개를 달성했다고 한다.

엑스포란?

엑스포는 흔히 월드컵·올림픽과 더불어 세계 3대 축제의 하나다. 하지만 참가국 규모나 관람객 수, 경제효과 등에서 월드컵·올림픽에 비해 경제효과가 월등히 높다. 엑스포는 Exposition의 줄임말이다. 흔히 EXPO라고 한다. 국내에서는 ‘세계박람회’라 부른다. 상품의 매매·교환 또는 정보를 교환하는 장(場)에서 비롯된 말이다.

BIE규정에 따르면 엑스포는 등록엑스포와 인정엑스포로 나뉜다. 두 엑스포는 개최주기, 개최국가 의무사항, 개최규모와 기간 등이 다르다. 등록엑스포는 5년 간격으로 0과 5로 끝나는 해에만 개최하고 인정엑스포는 등록엑스포가 열리는 사이에 개최한다.

부산시는 맥도에서 2030년 5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6개월간 개최할 계획이다. 국내 개최 여부는 내년 1월 정부가 타당성 조사를 거쳐 9월 국가사업 여부를 결정한다. 이때 국내 후보지가 함께 결정된다. 국가사업으로 결정되면 2018년부터 각국을 상대로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할 수 있다. 2030 등록엑스포 최종 후보지는 2023년 세계박람회기구(BIE)총회에서 결정·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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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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