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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 학과] 인문학적 소양 겸비한 미래 로봇산업 전문가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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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학부 재학생들이 로봇 실습실에서 백주훈 지도교수(왼쪽)의 설명을 들으며 자신들이 직접 제작한 로봇팔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있다.

로봇이 4차산업 혁명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IT 시장 분석 및 컨설팅 기업인 IDC에 따르면 로봇시장은 지난해 710억 달러(약 85조원)에서 2019년엔 1354억 달러(약 162조원)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세계 각국이 로봇산업 육성에 나서는 이유는 노동력 부족, 고령화 사회, 다양한 재해 발생 등으로 로봇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대학에서도 로봇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다. 광운대 로봇학부가 대표적이다.

광운대 로봇학부는 이 대학의 간판 학과로 꼽힌다. 2010년 종전 정보제어공학과가 발전해 탄생했다. 로봇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미래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로봇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학부엔 세계 최초의 대학생 로봇게임단인 로빛(Ro:bit)이 있다. 2008년 조셉앵겔버그상을 수상한 김진오 교수가 이끌고 있다. 조셉엥겔버그상은 현대 로봇의 아버지인 조셉엥겔버그 박사를 기리기 위해 미국 로봇산업협회(RIA)가 선정하는 로봇계 최고 권위의 시상 제도다. 광운대 로봇학부와 로빛은 로봇 분야 전반에 걸친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로봇학계의 위상을 세계로 넓히고 있다.

세계 첫 대학생 로봇게임단
로봇 설계부터 활용까지 교육
삼성·LG와 협력해 취업 지원


이 학부는 ▶정보제어공학 지식과 현장 적응 능력을 갖춘 창의적인 전문인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실천적 능력을 갖춘 봉사인 ▶세계화·국제화되는 학문과 기술에 대한 수용·적응 능력을 갖춘 인재 ▶윤리적 소양과 사회적 책임의식을 갖춘 교양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대학의 간판 학과로 자리매김
공학과 인문학을 아우르는 복합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설계에서 제품 활용까지 로봇의 모든 과정을 배울 수 있다. 교과목은 로봇학 입문, 로봇과 인간, 로봇과 예술, 휴머노이드로봇설계, 센서공학, 로봇비즈니스, 로봇게임세미나, 컴퓨터비전, 고급시스템 프로그래밍, 로봇지능, 모바일로봇, 인지학, 로봇기획과 전략 등 다양하다.

여느 대학 로봇 관련 학과에 비해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특화된 강의가 많다. 세부 전공으로는 하드웨어 중심 정보제어와 소프트웨어 중심 지능시스템이 있다. 정보제어 전공은 로봇 동역학, 로봇 제어, 로봇 시스템 설계 등의 수업을 진행한다. 지능시스템 전공은 전자회로 설계, 시스템 프로그래밍, 컴퓨터 네트워크 등을 교육한다. 영어·수학·전공이론·실습을 동시에 하는 1석4조 로봇기술 교육시스템도 구축해 운영한다.

1석4조 로봇기술 교육시스템
1학년은 로봇학 기초를 포함해 전반적인 교양, 인성·창의력 교육을 받는다. 2학년은 로봇과 관련된 기초기술을 배우고, 3학년은 작은 로봇을 만들 수 있는 종합기술을 터득한다. 이 단계에서 스스로 작업을 설정·실행할 수 있는 로봇 설계부터 완성까지 필요한 기술을 배울 수 있다. 4학년은 공학지식뿐 아니라 각 로봇을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방법을 배운다.

학교 측은 전기·컴퓨터·통신·전자·소프트웨어·기계 등 공학기술 융합교육을 통해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로봇의 활용영역이 다양해지면서 졸업생들의 사회 진출 분야도 넓어지고 있다. 선진국들이 앞다퉈 로봇 개발에 뛰어들면서 우리나라 기업들도 로봇산업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컴퓨터 소프트웨어 기반의 IT기업이나 대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학교 측은 ‘LG전자 고용 연계 프로그램’과 ‘삼성전자 탤런트 프로그램(STP)’을 만들어 학생들의 대기업 진출을 돕고 있다. 광운대 관계자는 “로봇의 활용영역이 넓어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진출 분야는 무궁무진하다”며 “로봇 분야가 우리나라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로봇 기술을 익힌 인재들이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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