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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입시] 실생활 관련 주제 36개, 수학·과학으로 해결하는 과정

R&E는 일부 영재학교·과학고 학생만 할 수 있는 특별한 활동은 아니다. 과학고·영재학교가 일반학교에 비해 R&E에 유리한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다. 학생 개인이 주제를 정해 다양한 실험과 연구를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엔 일반학교에서도 과학토론·탐구실험·자율탐구 같은 다양한 과학수업과 동아리를 중심으로 R&E가 활발해지고 있다. R&E가 처음인 학생이라면 친구들과 팀을 만들어 시작해보는 것이 좋다.

와이즈만의 ‘융합 프로젝트 후츠파(이하 후츠파)’는 R&E를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후츠파는 다양한 분야를 융합해 주제를 정하고 집중적으로 토론한 뒤 창의적인 산출물을 만들어내는 와이즈만의 프로젝트 수업이다.


사전 집중 토론, 사후 상호 평가
매년 상·하반기 한차례에 4주 동안 진행되는 과정을 통해 프로젝트 결과물까지 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주제는 수학 중심 프로젝트 12개, 과학 중심 융합 프로젝트 12개, 수학·과학 융합 프로젝트 12개 등 36개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수학 애니메이션을 만들라, 한글 공원을 디자인하라, 안전한 교통신호체계를 구축하라(수학·과학 통합) ▶우리 가족의 바코드를 생성하라, 한국의 랜드마크를 세워라, 다면체로 교구를 디자인하라(수학 중심)▶버블 로봇을 만들어라, 버섯 화장품을 개발하라, 태양계와 별 조형물을 만들어라(과학 중심)와 같은 주제로 탐구하는 식이다.

실생활과 연계된 과제를 해결하며 수학과 과학 학습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자기주도학습 능력,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처음 R&E에 도전하는 학생이라면 후츠파 수업을 벤치마킹해 보는 것도 좋다.

‘한글공원을 디자인하라’와 같은 프로젝트 주제가 결정되면 학생들은 먼저 무엇을 연구해 어떤 결과물을 만들지 토론한다. 한글의 조형적 아름다움에 대한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새로운 글꼴 아이디어에 대해 토론할 수 있다. 한글공원을 구성할 새로운 글꼴 디자인과 색에 대한 논의가 마무리되면 한글공원에 무엇을 만들지 논의한 뒤 공원의 모형을 만든다.

한글의 아름다움, 창의적인 글꼴 아이디어, 디자인에 어울리는 색감에 대한 새로운 생각이 반영된 한글공원 모형을 완성하는 것이다. 결과물을 발표하고 서로 평가하면서 프로젝트 수업은 마무리된다.

강성국 와이즈만 영재교육 사업본부장은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과제를 해결하며 얻을 수 있는 프로젝트 수행 능력, 자기주도학습 능력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 지식을 공부하면서 융합 사고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까지 강화된다”며 “과정 자체에 집중하다 보면 상급 학교가 원하는 인재에 가까워져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봉아름 객원기자 bong.are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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