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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각 회식 갑질'한 세종문화회관 간부 해임 처분

‘삼청각 회식 갑질’로 논란이 됐던 세종문화회관 임원급 간부에게 면직(해임) 처분이 내려졌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해당 간부 정모씨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26일 열었다. 정씨가 세종문화회관 임직원 행동강령 등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최고수준 징계인 해임 처분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정씨는 고급 한정식집인 성북구 삼청각에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일곱 번 식사를 했다. 식사비용 총 659만6000원중 결제는 105만원만 했다. 나머지 554만6000원은 내지 않았다. 서울시가 소유하고 세종문화회관이 위탁 운영중인 식당에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갑질’을 했다고 논란이 됐다.

이날 인사위에서는 정씨의 행위를 묵인한 세종문화회관 팀장 두 명과 정씨의 요구를 거절하지 않은 삼청각 직원에 대한 중·경징계 처분도 내려졌다.

세종문화회관 규정에 따르면 징계 처분이 내려지고 7일 이내 당사자가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만약 정씨가 재심을 신청하면 인사위는 그로부터 30일 이내에 재심 의결을 해야 한다. 징계가 최종적으로 결정되는 것은 다음 달 말이 될 수 있다.

서울시는 “정씨로부터 삼청각 회식 접대를 받은 서울시 공무원 4명에 대한 서울시인사위원회는 아직 열리지 않았다. 조만간 인사위를 열어 관계자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한 기자 kim.na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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