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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마윈 '아시아 최고 부자' 등극…자산 5조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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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 [중앙포토]


중국의 마윈(馬云)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아시아 부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7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마윈 회장의 재산은 333억 달러(약 38조원)를 기록해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327억 달러), 리카싱(李嘉誠) 청쿵그룹 회장(295억 달러)을 넘어섰다.

마윈 회장이 지분을 보유한 마이진푸(?蟻金服·앤트파이낸셜)가 45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마이진푸의 기업가치는 600억 달러로 평가돼 마윈 회장의 재산은 단숨에 43억 달러가 늘었다. 마윈 회장은 알리바바와 마이진푸의 지분을 각각 6.3%, 37.9% 갖고 있다.

마이진푸는 알리바바의 금융결제사 알리페이의 모그룹이다. 2004년 알리페이를 시작으로 금융사업을 확장한 알리바바는 2013년 금융사업 부문을 통합해 마이진푸를 설립했다.

마윈 회장의 아시아 부자 1위 지위는 오래가지 못할 전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3월 한 달 동안에만 아시아 최고 부자 자리는 6차례 바뀌었다. 왕젠린 회장의 완다그룹은 최근 홍콩증시에 상장한 완다부동산를 상장철폐시킨 후, 본토 증시 재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월스리트저널(WSJ)은 완다부동산이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할 경우 회사 가치가 5000억 위안(약 88조원)으로 현재보다 세 배 이상 뛸 것이라고 전했다.

임채연 기자 yamfl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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