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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류현진-추신수, 그들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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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강정호, 류현진, 추신수 선수 [중앙포토]

재활중인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빅리그 복귀를 향한 단계를 나란히 밟았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재활 경기에서 첫 홈런을 쏴올렸다. 강정호는 27일 열린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와 더램 불스(탬파베이 산하)의 경기에서 3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NC 출신 애덤 윌크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쳤다. 3회 투수 땅볼에 그친 강정호는 5회 초 1사 2·3루에선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를 불러들여 타점을 올렸다. 8회에는 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홈런은 마지막 타석에 나왔다.

강정호는 9회 초 1사 1루에서 카일 맥퍼슨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재활 경기 들어 첫 홈런을 날린 강정호는 '5월 복귀설'에 힘을 실었다.

류현진(29·LA 다저스)도 다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류현진은 2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30개의 불펜 투구를 했다. 직구 외에도 커브, 체인지업과 같은 변화구도 던졌다.

류현진은 지난 12일 두번째 라이브 피칭(타자를 세워놓고 던지는 것)을 했다. 재활과정의 마지막 단계로 마이너리그 경기 등판만 하면 메이저리그에서 던질 전망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런 사타구니 근육 염좌로 연습을 중단했고, 보름만에 불펜 투구를 했다.

상태는 좋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현지 취재진을 상대로 "모든 구종을 던졌다. 구속도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음 일정도 잡혔다. 로버츠 감독은 "4월 30일이나 5월 1일 한 차례 더 불펜 피칭을 한다"고 밝혔다. 이 추세라면 2~3차례 마이너리그 등판을 한 뒤 5월말에는 빅리그에 오를 수 있다.

종아리 부상을 입었던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도 다시 뛰기 시작했다. 텍사스 지역 언론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추신수가 가벼운 티배팅과 러닝머신 러닝을 시작했다. 부상 이후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지난 10일 오른 종아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결장 기간은 4~6주로 예상됐으나 빠르게 몸을 추스리고 있다. 늦어도 5월 중순에는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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