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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연비조작 1991년부터 시작됐다

 
미쓰비시자동차가 1991년부터 사실상 연비를 조작해왔음을 시인했다.

아이카와 데스로 미쓰비시 사장은 27일 국토교통성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회사 내의 자정작용은 없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 법령을 위반해가며 연비를 측정해 온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변호사 3명이 참가하는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쓰비시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eK웨건’, eK스페이스‘와 닛산으로부터 위탁받아 생산한 경차 ’데이즈‘’데이즈 룩스‘ 등 총 4개 차종에 대해 연비 조작 사실을 시인한바 있다. 이들 차량은 총 62만5000대에 달한다. 1991년부터 연비조작이 있었음을 시인한 미쓰비시의 고백에 따라 문제 차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시이 게이치 국토교통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하고 연비 조작 재발 방지를 위한 실무팀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자동차 업체 자율에 맡겼던 연비 산출 근거인 ‘주행저항치’ 등 주행시험 자료 제출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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