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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원내대표 김부겸 추천론

국민의당이 ‘박지원 원내대표론’을 들고 나오자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거물 원내대표론’이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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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에선 26일 김부겸(4선·대구 수성갑·사진) 의원을 원내대표로 내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수도권 당선자는 “당내 논의 과정에서 국민의당이 박지원 원내대표를 추대할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맞수로 김부겸 당선자를 추천하는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원내대표는 당헌·당규상 당권·대권 분리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김 당선자로서도 부담 없는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당사자인 김 당선자는 이런 주장들에 대해 “지금 그런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며 “오랜만에 (국회에) 들어가게 됐는데 원내대표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출마 의사를 밝힌 원내대표 후보들은 ‘박지원 맞수론’을 내세우고 있다. 민병두(3선·서울 동대문을) 의원은 “양당 원내대표와 함께 안정감 있게 조화를 이룰 적임자”라고, 우원식(3선·서울 노원을) 의원은 “박지원 의원이 원내대표를 할 당시 대변인을 해 소통이 가능하다”고, 우상호(3선·서울 서대문갑)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영입한 나만큼 박 의원과 소통이 가능한 사람이 있겠느냐”며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더민주는 27일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를 출범시켜 다음달 10일께 경선할 계획이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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