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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장품 기업, 경산에 입주한다

중국 굴지의 화장품 기업 ‘신생활그룹 유한공사’가 경북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25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안봉락 중국 신생활그룹 회장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산시와 대구한의대도 당사자로 MOU에 서명했다. 앞으로 4개 기관은 ▶경산시 화장품 특화단지 조성 및 투자협력▶신생활그룹 직원 경북도 방문교육 실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생활그룹은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경산 화장품 특화단지에 입주한다. 투자할 면적은 전체 16만㎡ 중 6만6000㎡(2만평) 정도다.

신생활그룹은 또 올해 2000명을 시작으로 대구한의대에 우수 판매 직원을 보내 인센티브 연수를 시킨다. 향후 3년 동안 2만명을 추가로 보낸다는 약속도 곁들였다. 대구한의대는 그동안 ‘자안’ 등 한방 화장품을 생산해 왔다.

경북도는 중국 연수생 2만 명이 지역을 방문하면 10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생은 4박5일 정도 방문해 하루 교육을 받은 뒤 관광에 나설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들이 대구와 포항·경주·안동 등지를 관광할 수 있는 상품 개발에 나섰다. 또 관광 때 묵을 숙박시설과 면세점 등 쇼핑 대책 등을 마련하느라 비상이 걸렸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신생활그룹과 손잡고 경북 화장품 산업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신생활그룹은 한국 출신의 안봉락 회장이 1994년 설립한 기업이다.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 본사를, 상하이 등지에 공장이 있으며, 국내에는 경산에 화장품연구소(경북테크노파크)를 두고 있다.

대표 업종은 화장품이며 임직원 880여 명에 판매원이 10만 명이다. 매장 8000여 개를 보유하고 있다. 2014년 매출은 4조8000억원이었다.

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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