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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금융] KB금융, 행·증권 결합 통한 시너지 확보…동반성장 위한 핵심동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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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설립된 도곡스타PB센터 개점식에서 윤종규 KB국민은행장(왼쪽 세 번째)이 직원과 함께 케익커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KB국민은행]


KB금융그룹이 현대증권 인수 후 은행-증권 결합을 통한 시너지 확보로 그룹 동반 성장의 핵심 동력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1등 금융그룹을 목표로 하는 ‘1등 KB’전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KB금융이 갖고 있는 3500만 명에 이르는 고객과 현대증권의 280만 명 고객이 합해지면 다른 지주사에 비해 월등이 앞서게 된다. KB금융은 이러한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1등 KB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증권 인수 작업이 마무리 되면 KB금융은 은행, 증권, 보험의 삼두마차 체제를 구축해, 주요 금융영역에서 시장의 리더십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KB금융그룹은 향후 자산관리서비스(WM)와 기업투자금융(CIB)의 두 축을 중점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KB는 현대증권을 통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개편으로 이익 안정성과 그룹 전략사업인 자산관리서비스·기업투자금융의 양대 분야의 역량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세계적인 증권사도 채널과 고객 기반 우위를 지닌 은행과 연계한 사업모델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후 KB와 시너지를 기반으로 핵심 비즈니스 부문 경쟁력 확보를 통해 선두권 증권사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조직 재정비를 완료하고 KB투자증권과 합병을 진행함과 동시에 자산관리서비스·기업투자금융 분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기반 확대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KB금융그룹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통합 기획단을 구성해 종합적인 계획 수립, 조직 및 제도 통합방안 수립, 시너지 구동체계 및 과제 설계 등 성공적 통합 작업을 위한 빈틈없는 사전 준비를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KB금융그룹 리스크 관리 정책에 따라 드러나는 문제는 조정을 통해 해결하는 등 리스크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은행-증권 연계 자산관리서비스·기업투자금융 복합점포 확대로 은행·증권·보험 등을 결합한 복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또 기존 16개의 복합점포를 포함해 은행 프라이빗뱅킹(PB)센터와 증권 웰스매니지먼트센터(WMC) 또는 일반 영업점을 결합한 복합점포를 구축할 계획이다. 핵심 산업단지 내에는 증권과 은행이 연계된 기업투자금융 전문 복합점포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들 복합점포를 통해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국내 금융 산업의 역동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KB그룹 내 은행-증권 복합점포는 16개가 구축되어 있으며, 은행 고객의 소개 영업을 통해 매년 평균 자산 성장률이 55% 수준으로 매우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현대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95개 점포를 기반으로 이러한 성공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경우 높은 수준의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은 각기 다른 부문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기 때문에 양사 합병 시 강력한 투자금융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인수 후 주요 산업단지 내 복합점포 개설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 온라인 위탁매매 및 기타 계열사 상품 교차판매도 힘을 받을 전망이다. 현대증권은 전국적 점포망을 통한 위탁매매 시장에서 실적이 거의 없어 은행과 연계를 통해 온라인 부문에서도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 현재 KB국민은행 내 현대증권 계좌개설 비중은 0.3%에 불과하기 때문에 KB투자증권 수준인 12%까지 끌어 올려도 높은 성과가 예상 된다. 은행을 통한 현대증권 상품 판매실적과 현대증권을 통한 KB자산운용 상품이 현재 2%대에 그치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향후 교차판매를 통해 수익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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