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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1만1452원, 정규직은 1만7480원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시간당 임금격차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정규직의 근로시간이 정규직에 비해 짧아 총 임금은 여전히 차이가 났다. 고용노동부가 26일 공개한 지난해 고용형태별 근로시간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간당 임금총액은 정규직이 1만7480원, 비정규직은 1만1452원이었다. 정규직 대비 65.5%로 전년(62.2%)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이 전년에 비해 5.1% 줄어든 반면 비정규직은 0.1% 감소하는데 그쳤다. 특히 임금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성, 연령, 학력, 근속연수와 같은 특성을 제외한 뒤 순수하게 시간당 임금만 비교하면 비정규직은 정규직 대비 95.7%에 달했다. 전년에 비해 2%포인트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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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월 임금총액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비정규직의 근로시간이 짧기 때문이다. 정규직은 월 187.4시간 일한 데 비해 비정규직은 131.6시간에 불과했다. 이러다 보니 월 임금총액은 정규직이 319만4000원이고, 비정규직은 정규직 대비 43%인 137만2000원에 그쳤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복지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사회보험 가입률도 격차가 컸다. 정규직의 건강보험 가입률은 97.9%로 사실상 완전 가입에 가까웠다. 비정규직은 55.5%에 불과했다.

국민연금 가입률은 정규직이 87.8%, 비정규직이 52.7%였고, 퇴직연금 가입률은 정규직이 54.6%, 비정규직은 19.9%였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시간당 임금격차는 좁혀지고 있는 추세”라며 “문제는 비정규직의 사회보험 가입률이 낮아 복지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김기찬 고용노동선임기자 wol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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