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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지진 1년 후, 지금 네팔에선…

 

여기 영상이 하나 있다. 네팔 대지진 1년 후 일상을 되찾아 가는 네팔인의 모습이 담겼다. 학교가 붕괴돼 공부할 공간을 잃은 아이들은 나무로 지은 임시 학교에서 다시 배움을 시작했고, 지진 피해지역 주민들은 방수포, 철재 지붕재, 위생키트, 태양열 램프 등 긴급구호물자를 받아 다시 삶을 꾸려간다.

유니세프ㆍ적십자사ㆍ월드비전 등 국제구호단체들의 손길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 영상은 월드비전네팔이 지난 1년간 네팔에서 진행한 구호사업을 정리한 것이다. 하지만 네팔은 아직 많은 것이 복구되지 않았다. 8891명이 숨졌고, 89만3500여 가옥이 완전히 또는 부분 붕괴했다.

사망ㆍ부상ㆍ가옥 붕괴 등 피해를 입은 인구만 800만 명이다. 2만6700여 명이 대지진 1년이 지난 지금도 임시 거주지에서 생활하고 있다. 구호단체에서 나눠준 철재 지붕재와 나무 등을 엮어 만든 집이다. 새로 집을 지을 돈도, 물자도 없기 때문이다.

네팔 정부는 1년간 국제구호단체가 직접 건물 재건에 나서는 걸 막아왔다. 내진 설계 등 건축안 통일 문제를 이유로 들었지만, 민간에서 국가적 재난상황을 주도하는 걸 꺼린 측면이 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진 인도와 국경 분쟁이 있었다. 인도에 연료와 생필품 등을 의존해왔던 탓에 연료 대란이 일었고 6개월간 구호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제니퍼 맥칸(여) 월드비전네팔 긴급구호본부장은 25일 “다행히 네팔 정부가 이달 초 국제구호단체의 건축 설계안을 승인했다”며 “5월부터 우기가 시작되면 산간지역 등에 물자 수송이 어려워 재건사업이 진행되지 못할까봐 조마조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긴급구호→재건복구에서 앞으로 활동은 점차 사람들의 자립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건물 재건이 시작되면 일자리도 조금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관련 기사 8891명 희생된 네팔 지진 1년  트라우마 극복에 꼬박 1년 걸렸다

맥칸 본부장은 “지진 전 일상으로 돌아가려면 인프라 재건기간을 고려해도 최소 5년은 걸릴 것”이라며 “네팔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후원 월드비전 02-2078-7000 (www.worldvision.or.kr)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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