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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주말 내 핵실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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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9일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면서 핵탄두로 추정되는 물체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살펴보는 사진을 노동신문에 공개했다. 김 위원장 앞의 원형 물체는 내폭형 핵폭발장치로 미사일 윗부분에 탑재하면 핵탄두가 된다. 북한은 “핵탄을 경량화해 탄도 로켓에 맞게 표준화ㆍ규격화를 실현했다”고 주장했다. [사진 노동신문]


 북한이 이번 주말 5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은 사실상 모든 핵실험 준비를 끝내고 당장이라도 단추를 누를 수 있는 상태로 보인다”며 “23일이나 24일에도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보고 대북감시전력을 총동원해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이 인민군 창건기념일(25일)을 앞두고 핵실험이나 최근 발사 직후 공중 폭발한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재발사에 나설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군 당국은 네 차례의 핵실험이 진행됐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에서 최근 차량과 인력 이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09년부터 2∼4차 핵실험이 연속 실시됐던 북쪽 갱도 입구에서 움직임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지난 14일에는 트레일러 2대와 차량이 발견됐고, 19일에는 트레일러 1대와 차량이 포착됐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서쪽 갱도에서는 굴착공사가 재개된 것도 확인됐다.

 북한 당국은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 지역에 대해 주민과 차량 이동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4차 핵실험 당시에도 이 일대를 통제한 바 있다.

 군은 북한이 4차 핵실험 당시 핵물질을 운반하고 계측장비를 투입한 뒤 갱도 되메우기와 주변 장비 철수 뒤에 핵실험을 실시하는 통상적인 절차를 밟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에도 통상적인 절차를 따르지 않고 기습적으로 실험할 수 있다는 의미다.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한다면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소형화된 핵탄두를 지하에서 터뜨리는 방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을 방문 중인 북한 이수용 외무상은 21일(현지 시간) “미국의 (북한에 대한) 핵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대화도 해보고 국제법에 의한 노력도 해봤지만 모두 수포가 됐다”며 “남은 것은 오직 하나, 핵에는 핵으로 대응하는 것뿐이었다”고 말했다. 한 유엔 소식통은 “핵 도발을 계속할 것이라는 명분쌓기용 발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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