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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14년간 연비자료 속여…10종 넘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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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카와 데쓰로 미쓰비시 사장(오른쪽)과 임원들이 20일 경차 연비 조작 스캔들을 시인한 뒤 소비자에게 고개 숙여 사죄하고 있다. [사진 도쿄 블룸버그]


 연비조작 파문을 일으킨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주행저항치 측정 때도 14년 간 국가 규정을 어긴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미쓰비시자동차가 2002년부터 일본 정부 규정과 다른 방식으로 주행저항치를 측정해왔다”며 “이런 차량이 10여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주행저항치는 차가 달릴 때 타이어와 도로 사이의 저항(구름저항)과 공기와 접촉해 생기는 저항을 숫자로 나타낸 것이다. 연비 검사와 산출시 필요한 정보다. 미쓰비시자동차는 미국에서 채택된 방법으로 주행저항치를 측정했는데 이는 일본식보다 시간이 적게 걸린다. 자동차 개발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이 방법을 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마이니치는 밝혔다.

 다른 방식이 적용된 차량은 미쓰비시자동차가 인정한 연비조작 차량 4종을 포함해 십수 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렇게 주행저항치를 측정한 것이 이미 문제점을 인정한 4종 외 다른 자동차의 연비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앞서 20일 미쓰비시자동차는 연비조작 의혹을 인정했다.

 일본 정부는 연비 검사 제도를 손질하기로 했다. 연비 검사에 사용하는 자료를 자동차 제조업체가 신고하는 현재 시스템으로서는 자료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 아사히신문은 “제조업체 측정시험 일부에 정부 검사원이 입회하는 등의 방법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시이 게이이치(石井啓一) 일본 국토교통상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연비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시이 국토교통상은 “미쓰비시 사태로 인해 오랜 기간 쌓아온 일본 상표의 신용이 실추됐다”며 “미쓰비시자동차가 리콜 등의 방식으로 성실하게 사태 수습에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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