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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레터] 중도로 이동하는 더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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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경제다, 하는 목소리에 공감했는지 더민주당이 구조조정에 협조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부실기업은 정리하고, 과잉시설은 털어내고, 살릴 기업은 살리고. 말은 멋있습니다.

하지만 각론에 들어가면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구조조정이 성공하려면 여러 요소가 동시에 필요합니다. 사회적 합의, 거액의 돈, 정치적 리더십, 정교한 수술능력, 여기에 구조조정 대상 업종의 경기 싸이클도 맞아야 합니다.

마침 유일호 부총리도 오늘 투자 활성화 방안과 함께 구조조정을 언급했습니다. 다만 아직은 원론 수준입니다. 야당에서 협조 자세를 보였으니 정부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실행에 착수해야 할 차례입니다.

더민주당은 성장도 강조했습니다. 당선자대회의 경제특강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 합니다. 우리도 친기업 해야 한다, 돈 있는 분이 기분좋게 돈 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고용안정을 위해 과감하게 임금수준을 양보하는 것도 생각해봐야 한다…. 과거와는 완연히 다른 노선입니다. 정권교체를 지상목표로 삼고 득표의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노선변경을 시도하는 듯합니다. 총선 후 야당이 먼저 중간지대로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새누리당에선 당내 의사결정 과정에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헌에 규정된 최고 의결집행기관인 최고위원회의가 도마 위에 오른 겁니다.
 
▶관련기사 유일호 "산업개혁 추진"…경제정책 무게중심 구조조정과 투자로 이동

신문기사 읊는 수준의 논평을 내거나, 삿대질에 막말을 쏟아내거나, 계파 이익 챙길 궁리나 하는 현실이 내부에서 비판받고 있습니다. 봉숭아 학당이라는 개그를 연상시킨다는 야유도 나옵니다. 야당이 구조조정을 치고나오는 동안 여당은 당 구조조정부터 해야 할 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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