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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지지자 130명과 육개장 오찬 “국회 새판 짜도록 마음 단단히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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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왼쪽)이 19일 오전 국립 4·19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을 만나 격려하고 있다. [사진 강정현 기자]


전남 강진에 칩거 중인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상임고문의 행보가 심상찮다. 상경하는 일이 잦아졌고 정치적 발언도 피하지 않고 있다.

4·19 참배 뒤 당선된 측근 격려·회동
일각 “정계복귀 사전작업처럼 보여”


손 전 고문은 지난 7일 다산 정약용 선생 묘제에 참석한 후 12일 만에 다시 서울을 찾았다. 19일에는 제56주년 4·19 기념일을 맞아 서울 수유동 4·19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손 전 고문은 이날 측근 130여 명과 참배 후 대규모 회동을 했고 “정치의 새판 짜기”도 주문했다. 평소 조용히 움직였던 것과 달리 이날은 참석자들을 위한 공지도 따로 보냈다고 한다.

더민주 관계자는 “사실상 손 전 고문이 마치 정계복귀를 위한 사전작업에 돌입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손 전 고문은 묘지 인근 육개장집에서 가진 측근들과의 오찬에서 “20대 국회가 제도 개선, 제도 혁명을 위한 ‘새판 짜기’에 나설 수 있도록 모두 마음을 단단히 해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 “권력이 국민을 무시할 때 4·19 DNA는 항상 드러났다”며 “중국 마오쩌둥(毛澤東)은 권력이 총구로부터 나온다고 했는데, 4·19에 다시 새겨야 할 것은 대한민국의 권력이 국민에게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4·19 묘지에서부터 손 전 고문의 참배 소식에 지지자 100여 명이 모여들었다. 여기엔 4·13 총선에서 당선된 친 손학규계 인사 10여 명도 있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4선 반열에 오른 양승조·조정식 의원, 3선 고지에 오른 이찬열 의원, 재선에 성공한 김민기 의원과 전혜숙 전 의원, 원내에 첫 진입하는 김병욱·강훈식·임종성·고용진·이훈·정춘숙 당선자 등이 참배에 동행했다. 앞서 정부 주최 기념식에 참석했던 국민의당 김성식 의원도 참배에 합류했다.

참배를 마친 손 전 고문은 들뜬 표정으로 총선에서 당선된 측근들과 일일이 포옹하며 격려했다. 더민주 비대위원에 임명된 양승조 의원에겐 “지난번에 전화했을 땐 비대위원이 된 줄은 몰랐어”라고 친근감을 표했다. 서울 노원갑에서 현역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을 꺾은 고용진 당선자에겐 “장하다!”며 등을 두드렸다. 손 전 고문은 이날 50분간의 오찬회동을 마친 뒤 정계 복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은 채 강진으로 다시 내려갔다.

글=위문희·박가영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사진=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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