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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아웃렛 사용설명서

서울·경기 프리미엄 아웃렛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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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경록 기자 ·그래픽=이주호 기자]


프라모델을 만드는 방법. 상자를 열면 모델을 구성하는 부품이 붙어 있는 틀과 사용설명서가 보인다. 틀에서 부품을 하나하나 떼어내 사용설명서에 따라 조립하면 원하는 형태를 갖춘 프라모델이 완성된다. 이번 주 커버스토리는 프리미엄 아웃렛 사용설명서다. 서울·경기권의 프리미엄 아웃렛 5곳과 최근 문을 연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을 직접 찾아가 사용법을 알아봤다. 2007년 프리미엄 아웃렛이 처음 경기도 여주에 생긴 지 10년 만에 서울·경기권의 프리미엄 아웃렛 수는 6개로 늘었다. 성격도 달라졌다. 해외 유명 브랜드뿐 아니라 스포츠웨어, 생활용품, 아이용 장난감 등 살 수 있는 제품의 종류가 다양해졌다. 트렌디한 먹거리나 놀이시설을 갖춘 곳도 있다. 프라모델 사용설명서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기능의 부품을 조립하듯, 각 아웃렛의 특징과 살거리, 즐길거리를 낱낱이 살펴 아웃렛 사용설명서를 완성했다.


명품은 여주
스포츠용품은 파주
주방용품은 이천
백화점 그대로 옮긴 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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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심수휘 기자]



프리미엄 맛집 들어서고, 놀이시설 늘면서
쇼핑·모임·나들이까지 방문 목적 다양해져
상품도 주방용품과 장난감이 가장 잘나가



“요즘은 엄마들 브런치 모임을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해요.” 중학생 자녀를 둔 주부 김미연(44·서초구 잠원동)씨의 말이다. 학교 근처 카페나 브런치 레스토랑에서 하던 학부모 모임을 교외에 있는 프리미엄 아웃렛에 가서 한다는 얘기다. 김씨는 “2~3시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인 데다 트렌디한 먹거리가 모여 있고 운이 좋으면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도 있어 즐겨 찾는다”고 말했다. 요즘 프리미엄 아웃렛은 쇼핑을 위한 장소만이 아니다. 

할인된 가격에 옷이나 주방용품, 침구, 장난감 등을 살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나들이 삼아 들러볼 만한 식당과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즐길거리까지 갖춘 나들이 공간이다. 원래 ‘프리미엄 아울렛’은 신세계가 사용하는 고유한 이름이었다. 

2007년 신세계가 처음 경기도 여주에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란 이름을 사용한 후 교외에 이와 비슷한 아웃렛이 많이 생기며 명품으로 불리는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할인해서 파는 대형 매장을 가리키는 말이 됐다. 

이후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도 프리미엄 아웃렛 시장에 뛰어들어 수도권 곳곳에 아웃렛을 열었다. 현재는 경기도 파주·이천·광명 등에 프리미엄 아웃렛이 들어섰고, 현대백화점은 구로에 이어 최근 동대문에 도심형 아웃렛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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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웃렛에서 인기 있는 품목은

최근 프리미엄 아웃렛에선 주방용품과 장난감이 가장 인기다. 지난달 20일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에서 만난 박은경(34·동작구 사당동)씨는 그릇이나 주방용품을 사러 이곳에 자주 들른다고 했다. 지난해 결혼한 박씨는 이곳에서 혼수 준비도 했다. 박씨는 “백화점에선 할인을 거의 안 하는 르쿠르제, 휘슬러, 실리트, 스타우브 같은 프리미엄급 주방용품을 여기선 30~50%까지 할인해줘 혼수 준비하기 최적의 장소였다”고 말했다.

 화장품 회사에서 근무하는 이원선(35)씨는 요즘 다섯 살배기 아들의 장난감을 아웃렛에서 산다. 주로 ‘레고’를 사는데 오랜 시간 가지고 놀 제품이 아닌데 제값 주고 사기엔 왠지 아까운 마음이 들어서다. 이씨는 “레고는 아웃렛에서 사면 기본적으로 30% 정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고,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제품도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프리미엄 아웃렛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의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오는 가족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놀이 시설이 많이 설치된 파주와 이천의 아웃렛이 특히 그랬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에서 만난 주부 최혜연(33·광진구 자양동)씨는 “아이가 좋아해 하루 코스 가족 나들이로 종종 나온다”며 “아이가 아빠와 놀 동안 엄마는 쇼핑할 수 있고 또 먹거리가 많아 1석 3조”라고 말했다.
 
 아웃렛별 특징도 제각각이다. 명품을 가장 많이 갖추고 있는 곳은 여주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이다. 발렌시아가·생로랑·지방시 등 요즘 인기 있는 명품 브랜드를 싼값에 살 수 있다. 롯데쇼핑은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이 가기 좋다. 명품 브랜드뿐 아니라 스포츠웨어와 용품, 아웃도어, 중저가 한국 브랜드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브랜드가 있고 아웃렛 구석구석에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기차와 자동차, 그네 등 놀이 시설을 만들었다. 가장 늦게 아웃렛에 뛰어든 현대백화점은 백화점의 인프라를 십분 활용했다. 계열사인 패션업체 한섬의 소속 브랜드 매장과 프리미엄급 주방용품과 소형가전 등을 판매한다.

 아웃렛별로 분위기는 다르지만 다양하고 트렌디한 먹거리를 손님 잡기에 활용하는 건 공통점이다. 홍대 앞의 유명 함박스테이크 집이나 파주에서 유명한 베이커리,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이탈리안 디저트 등을 입점시키는 식이다.

언제 가면 좋은 물건 싸게 사나

아웃렛 이용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건 언제 좋은 물건이 매장에 들어오는지다. 아웃렛의 가장 큰 매력은 좋은 브랜드의 물건을 원래 판매 가격의 30%에서 많게는 80%까지 싸게 살 수 있다는 점이다. 할인율이 높고 품질이 좋은 제품은 매장에 들어오자마자 동난다. 그 시기에 맞춰 아웃렛에 방문하는 게 좋다.

 실제로 아웃렛의 여러 매장 직원에게 새로운 상품이 들어오는 시기와 일정을 물어봤다. 답은 하나같이 “수시로 들어온다. 정해진 일정은 없다”였다. 이번엔 아웃렛에 매장을 운영하는 패션 회사 관계자들에게 물었다. “의류나 잡화 같은 패션 상품의 경우 정상 매장에서 해당 시즌이 지나면 바로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넘어간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지금부터 8월까지 백화점 정상 매장에서 판매하는 봄·여름철 의류는 약 한두 달 후인 9~10월부터 프리미엄 아웃렛에 걸린다. 가을·겨울용 옷은 2월까지 백화점에서 팔고 3~4월에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간다.

 초기 프리미엄 아웃렛에서는 계절에 상관없는 상품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웃렛에서도 그 계절에 맞는 제품을 판매하는 추세다. 한 패션 회사 관계자는 “과거엔 시즌이 완전히 지난 상품을 아웃렛으로 넘겼지만 지금은 이월상품이라도 그 계절에 입을 수 있는 제품 위주로 판매한다”며 “옛날처럼 한여름에 겨울 상품을 판매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남들보다 빨리 좋은 상품이 들어오는 시기를 알 방법은 없을까. 아웃렛을 즐겨 이용하는 이들에게 물어봤다. 주부 이모(42·강남구 압구정동)씨는 “좋아하는 브랜드 매장 직원에게 연락해 달라고 부탁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예를 들어 A라는 브랜드의 스카프가 사고 싶다면 아웃렛 매장 직원에게 “이번 시즌 스카프가 정상 매장에서 넘어오면 연락 달라”고 부탁하는 거다. 이씨는 “그 매장을 여러 번 방문해 직원과 안면을 터놓으면 물건이 들어왔을 때 연락을 해준다”고 말했다.

 백화점 등 정상 매장의 직원에게 부탁하는 방법도 있다. 직원에게 “저 상품이 아웃렛에 넘어가면 알려 달라”고 이야기해 놓으면 연락해 준다. 그 매장의 VIP 고객이라면 더 쉽다. 이씨는 “스카프나 벨트, 작은 파우치 같은 잡화류는 아웃렛으로 넘어가는 물량이 꽤 된다”며 “직원이 연락해주면 친구 두세 명이 모여 그 물건을 사러 아웃렛에 간다”고 말했다.



6개 아웃렛 활용 가이드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베이킹용품, DIY인테리어 전문점에 인기 맛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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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동대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도심형 아웃렛으로 문을 열었다. 가산동에 이은 현대백화점의 두 번째 도심형 아웃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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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패션몰 ‘두타’ 바로 뒤편에 있다.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트렌디한 식음료 매장과 리빙용품, 베이킹, 인테리어 DIY 용품 등 라이프 스타일 상품이 많다는 점이다. 가장 먼저 둘러볼 만한 곳은 지하 2층이다. 지상 9층에도 식당가가 있지만, 지하 2층에는 현대백화점 지하 식품 매장 같은 다양한 음식 매장이 있다. 티라미수로 유명한 이탈리아 디저트 브랜드 ‘폼피’, 바나나우유를 테마로 한 빙그레의 ‘옐로우카페’, 빙수집 ‘밀탑’ 등 식당·카페·베이커리 등이 있다. 한쪽에는 현대백화점 지하 푸드코트와 같은 모습의 푸드코트 ‘h-키친’이 있다.

 그다음으로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은 2층이다. 주방·리빙 용품 층으로 체험형 라이프 스타일 몰을 매장 안에 넣었다. 빵 만드는 재료를 판매하는 ‘브래드 가든’은 젊은 여성이 많이 찾는다. 이곳에서 만난 최진희(33·영등포구 영등포동)씨는 “동대문에 현대백화점이 하는 아웃렛이 생겼다고 해서 구경 왔는데, 이렇게 예쁜 베이킹 용품이 모여 있는 곳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그 옆엔 셀프인테리어 용품을 파는 ‘문고리’가 있는데, 아기자기한 소품, 특이한 디자인의 타일·문고리와 다양한 색상의 페인트 등이 있어 계산대 앞에 늘 줄이 생기는 매장이다.

 이곳에는 쉬어 갈 수 있는 휴게 공간이 많다. 지하 1층 교보문고는 아웃렛에서는 좀처럼 보지 못했던 공간이다. 책을 읽을 수 있는 200석 규모의 좌석이 있는데 주말엔 1시간 넘게 대기해야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또 각 층 에스컬레이터 옆에는 층별로 다른 특색의 널찍한 카페가 있다.

▶단점: 프리미엄 아웃렛이 아니다 보니 패션 상품은 기대에 못 미친다. 50~80% 할인 판매하는 국내 브랜드 위주다. ‘타임’ ‘마인’ 같은 한섬 브랜드 외에는 중저가 브랜드가 많고 명품 브랜드는 찾아보기 힘들다.

○ 개점 시기: 2016년 3월
○ 주소: 서울 중구 장충단로 13길 20(구 케레스타)
○ 규모: 지하 2층~지상 9층(영업 면적 3만7663㎡), 지하 3~6층은 주차장
○ 브랜드 수: 270여 개(식음료 포함)
○ 이곳에만 있는 브랜드: 빵 재료 전문점 ‘브래드 가든’, DIY인테리어 용품점 ‘문고리’, 키덜트숍‘남자는 영원한 소년이다’
○ 먹을거리: 백화점 분위기의 푸드코트와 층별 다른 콘셉트의 카페들
○ 주차: 지하 700대, 인근 국립중앙의료원 주차장 250대. 10분에 700원. 당일 4만원 이상 구매 시 1시간, 7만원 이상 구매 시 2시간 무료
○ 운영 시간: 일~수요일 오전 11시~오후 10시, 목~토요일 오후 11시 폐점
○ 문의: 02-2283-2233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보테가 베네타, 생로랑 등 60여 개 명품 매장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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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문을 연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아웃렛이다. 신세계그룹과 미국 부동산개발회사 사이먼 프라퍼티그룹이 50%씩 지분을 갖고 있다. 개점 초기엔 미국 프리미엄 아웃렛 ‘첼시’와 손잡고 만들어 ‘신세계첼시’란 이름을 썼다가, 사이먼이 첼시를 인수하면서 2013년 ‘신세계사이먼’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지난해 2월 크기를 더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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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프리미엄 아웃렛 중 가장 많은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60여 개의 명품 브랜드가 입점돼 있는데 그중 50개가 다른 곳에는 없는 단독 입점 브랜드다. 입점 명품 브랜드 수로는 일본의 고템바 프리미엄 아울렛, 미국 우드버리 커먼 프리미엄 아울렛을 앞선다. 이 밖에도 ‘샌프란시스코마켓’ ‘쿤’ ‘블러스’ ‘에이랜드’ 등 다양한 패션 편집숍이 있다. 보테가 베네타, 지방시, 생로랑, 발렌시아가, 몽클레르 등 최근 인기 있는 브랜드가 있다. “결혼기념일이라 남편에게 선물할 지갑을 사러 왔다”는 김지은(37·광진구 자양동)씨는 “거리가 멀어도 명품 브랜드 아웃렛으로는 여기만 한 곳이 없어 나들이 겸 나왔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보테가 베네타에서 40% 할인된 가격에 남편의 지갑을 구입했다.

▶단점: 서울에서 1시간30분 남짓 걸리는 먼 거리다. 차가 막히면 편도 2시간을 넘길 때도 있어 하루를 온전히 내지 않으면 방문하기 힘들다. 명품 위주 구성이다 보니 나이키·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 이외에는 싼 가격으로 쉽게 살 수 있는 중저가 제품이 적다.

○ 개점 시기: 2007년 6월 ??주소: 경기 여주시 명품로 360
○ 규모: 45만3100㎡(약 13만7000평)
○ 브랜드 수: 270여 개
○ 이곳에만 있는 브랜드: 발렌시아가, 생로랑, 지방시, 몽클레르, 올세인츠 등 50여 개
○ 먹을거리: 홍대 맛집으로 유명한 ‘구슬함박’, 광저우 요리 식당 ‘바오차이’, 일본라멘·돈부리 식당 ‘하코야’, 수제 햄버거집 ‘쟈니로켓’과 ‘스트릿츄러스’ ‘오슬로’ 등
○ 주차: 아웃렛 이용 시 무료
○ 운영 시간: 월~목요일 오전 10시30분~오후 8시30분, 금~일요일·공휴일 오전 10시30분~오후 9시
○ 문의: 1644-4001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국내 최대 레고 매장과 인근에 ‘태후’ 촬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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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사이먼이 여주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연 프리미엄 아웃렛이다. 2011년 처음 문을 열었고 2013년 규모를 키워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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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여주가 명품 위주로 연인과 여성 고객에게 집중했다면 파주는 어린 자녀를 가진 가족 고객이 중심이다. 국내 최대 크기의 레고 매장과 아동용품 편집숍 ‘마마스 앤 파파스’가 있다.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로 주말엔 원어민 강사와 유기농 쿠키를 만드는 ‘키즈 잉글리쉬 쿠킹 클래스’를 열고, 회전목마·미니기차·바운스스핀 등 놀이시설을 갖췄다. 평일엔 레고놀이와 놀이기구 등 7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3시간짜리 ‘키즈케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이곳에서 만난 주부 이지원(34·양천구 목동)씨는 “아이가 어리다 보니 여주나 이천까지 나가기는 힘들다”며 “파주는 차로 30~40분 거리여서 레고 사러 많이 온다”고 말했다. 최근엔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캠프 그리브스가 가까이 있어 주말 나들이 코스로 부상하고 있다.

▶단점: 패션 위주의 프리미엄 아웃렛이긴 하지만 여주보다 명품 브랜드가 적다. 국내외 패션 브랜드가 많지만 아웃렛 특별 세일 기간이 아니라면 평균 할인율 30~50% 정도로 싸게 느껴지지 않는다. 같은 파주 지역에 있는 롯데 아웃렛과도 입점 브랜드가 비슷한 데다 롯데에 비해 서울에서 조금 더 멀리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좋지 않다.

○ 개점 시기: 2011년 3월
○ 주소: 경기 파주시 탄현면 필승로 200
○ 규모: 8만6000㎡(약 2만6000평)
○ 브랜드 수: 220여 개
○ 이곳에만 있는 브랜드: 오디오 전문 브랜드 ‘보스’와 ‘소니’카메라 매장
○ 먹을거리: 미국식 수제 햄버그 ‘쟈니로켓’, 여의도 웰빙 맛집으로 유명해진 베트남 쌀국수 식당 ‘포하노이’ 등
○ 주차: 아웃렛 이용 시 무료
○ 운영 시간: 월~목요일 오전 10시30분~오후 8시30분, 금~일요일·공휴일 오전 10시30분~오후 9시
○ 문의: 1644-4001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
오클리·브라이틀링·태그호이어 등 남성시계·패션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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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의 첫 번째 프리미엄 아웃렛이다. 2011년 경기 북부권 최대의 프리미엄 아웃렛을 표방하며 신세계사이먼과 함께 파주에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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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큼직한 건물 4개로 구성돼 있다. 건물마다 취급하는 상품 분야가 다르다. 이곳은 특히 나이키·아디다스·데상트 등 스포츠 브랜드와 오클리·아이더·머렐 등 아웃도어 브랜드가 있어서 서울과 경기 북부권에 거주하는 20~30대와 청소년 자녀를 위한 가족 쇼핑객이 많이 모여든다. 또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브라이틀링과 고급 남성 브랜드 몽블랑·폴스미스 등의 매장이 많아 20~40대 남성 고객이 많이 찾는다. 이곳의 한 매장 직원은 “평일엔 일산과 서울에서 퇴근 후 혼자 방문하는 남성 고객이 많다”고 전했다.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의 공통점인 어린 자녀를 위한 부대 시설도 많다. 회전목마, 어린이 전동차, 미니 트레인, 꼬마 기차 등을 갖췄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뽀로로 파크’와 ‘플레이타임’ 역시 늘 사람들이 붐빈다.

▶단점: 건물 간 거리가 멀어 다른 분야의 상품을 보기 위해서는 한참 걸어가야 한다. 특히 패션과 스포츠 브랜드가 멀리 떨어져 있어 이동이 불편하다. 남성 시계 이외엔 명품 매장 수가 적고 요즘 인기 있는 브랜드가 적어 유행에 민감한 쇼핑객에겐 다소 만족스럽지 못한 면이 있다.

○ 개점 시기: 2011년 12월
○ 주소: 경기 파주시 회동길 390
○ 규모: 3만5300㎡(약 1만700평)
○ 브랜드 수: 250여 개
○ 이곳에만 있는 브랜드: 프라다, 몽블랑, 브라이틀링 등. 어린이 시설 ‘뽀로로파크’.
○ 먹을거리: 중국 현지식 레스토랑 ‘금미덕’, 매운 해산물 요리를 선보이는 ‘군산오징어’, 연인들이 좋아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말리’
○ 주차: 지하 2800대, 야외 600대 규모. 아웃렛 이용 시 무료
○ 운영 시간 : 월~금요일 오전 10시30분~오후 8시30분. 주말은 오후 9시 폐점.
○ 문의: 031-960-2500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
한섬 브랜드 매장 많고 명품 주방용품 한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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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현대백화점이 처음으로 만든 프리미엄 아웃렛이다. 가산동의 도심형 아웃렛에 이어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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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서울 도심과 가깝다. 바로 옆 아라뱃길에 요트 정박장 ‘아라 마리나’가 있어 요트를 배우려는 사람들의 방문 코스로도 활용된다. 이곳은 현대백화점을 고스란히 옮겨온 것 같다. 고급스러운 매장 인테리어와 구성 이외에도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급 브랜드 매장을 찾을 수 있다. 특히 ‘타임’ ‘마인’ 등 현대백화점의 계열사인 ‘한섬’의 여성복 브랜드 이외에도 ‘쿠플스’ ‘타임 옴므’ 같은 브랜드의 매장이 크고 상품도 많다. ‘르쿠르제’ ‘실리트’ ‘휘슬러’ 같은 프리미엄급 주방용품 매장도 있다. 특히 르쿠르제는 정상가에서 20~30% 할인 판매를 하고 2개를 사면 추가 할인을 하는 세트 할인 등을 적용해 여성 고객으로 늘 붐빈다.

 아웃렛 최대 규모의 지하 주차장이 있어 주차 공간은 넓다. 하지만 평일 오후에도 주차장이 거의 꽉 찰 정도로 방문객이 많다. 편의 시설로는 프리미엄 아웃렛 중 유일하게 5000㎡ 규모의 하늘 정원을 만들었다. 여기에 회전목마와 놀이 조형물을 설치했고 아웃렛 내부를 관통하는 450m 길이의 물길을 내 테마파크 같은 느낌을 냈다. 푸드코트내에는 수입 델리와 와인을 판매하는 전문 편집 코너가 크게 자리 잡고 있어 시선을 끈다.

▶단점: 동선이 복잡해 매장이 한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그렇다 보니 240여 개의 브랜드가 있다고는 하지만 “브랜드가 별로 없다”고 느끼는 쇼핑객이 많다. 백화점을 그대로 옮겨온 분위기다 보니 일반 백화점과 다른 특징을 찾기 힘들다.

○ 개점 시기: 2015년 2월
○ 주소: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아라육로 152번길 100
○ 규모: 15만3800㎡(약 4만6500평)
○ 브랜드 수: 240여 개. 이 중 해외 명품 브랜드는 54개.
○ 이곳에만 있는 브랜드: 지미추, 테레반티네, 제롬 드레이퓌스 등
○ 먹을거리: 2500㎡ 규모의 프리미엄 식품관을 운영한다. 일식 도시락 식당 ‘코코로벤토’, 도곡동 유명 태국식 쌀국수 식당 ‘포브라더스’ 등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 분점과 ‘나폴레옹 베이커리’ ‘밀탑’ ‘고디바’ ‘도레도레’ 등 디저트 전문점 및 카페 등.
○ 주차: 지하 2100대, 야외 1000대 규모.
○ 운영 시간: 오전 10시30분~오후 8시30분 ??문의: 031-812-2233


풍년 밥솥에서 르쿠르제 냄비까지 혼수 장만에 딱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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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파주에 이어 경기권의 두 번째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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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이곳은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로 북적인다. 아웃렛 내 꽤 여러 곳에 로봇마차·꼬마기차·그네 등 부대시설이 있는데, 부대시설에는 신나게 뛰어노는 어린 자녀와 그 자녀들을 돌보는 가족들이 가득하다. 또 ‘레고’ 매장과 장난감 편집숍 ‘키즈몰’, 아동용 의류매장 등이 편집숍 형태로 들어와 있다.

 이곳의 많은 고객은 혼수를 준비하는 예비부부와 그 가족이다. ‘실리트’ ‘휘슬러’ 같은 프리미엄 주방용품에서부터 ‘조셉조셉’ ‘헹켈’ ‘필립스’ 같은 다양한 주방용품과 소형 가전을 평균 30~50% 할인가로 판매하는데, 추가 할인 이벤트나 특가 상품이 많다. 휘슬러 매장의 한 직원은 “고속도로로 연결되어 있다 보니 지방에서도 혼수 준비를 하러 많이 올라온다”며 “주로 모녀 등 가족 중심”이라고 전했다. 이곳에는 한 매장에서 여러 브랜드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구두 전문관, 란제리 종합관, 키즈몰 등 같은 품목의 브랜드를 한곳에 모아놓은 편집숍 형태가 많다.

 이천의 지역 특색을 살린 매장도 있다. ‘이천향토특산물관’ ‘이천도자기’ 등이 아웃렛 안에 있다.

▶단점: 매장이 일직선 형태로 길게 뻗어있는 형태라 다른 매장으로의 이동이 어렵다. 아웃렛의 규모가 큰 데다 중간이 뻥 뚫려있어 광활한 느낌마저 든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이 많은데 일부 쇼핑객들은 이를 불편하게 느끼기도 한다.

○ 개점 시기: 2013년 12월
○ 주소: 경기 이천시 호법면 프리미엄아울렛로 144-74
○ 규모: 5만2800㎡(약 1만6000평) ??브랜드 수: 340여 개
○ 이곳에만 있는 브랜드: 페라가모, 아르마니
○ 먹을거리: 파주 프로방스마을에서 유명한 ‘류재은 베이커리’, 한식뷔폐 ‘풀잎채’ 등
○ 이벤트: 주말마다 로봇마차, 인형극 등 이벤트. 매월 셋째 주 일요일에는 보물찾기 행사
○ 주차: 지하 2500대, 야외 500대. 아웃렛 이용 시 무료
○ 운영 시간: 월~금요일 오전 10시30분~오후 8시30분. 주말은 오후 9시폐점.
○ 문의: 031-777-2500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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