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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썰전] <88> 민감한 피부를 위한 더마브랜드 자외선 차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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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의사들이 피부를 위해 반드시 챙겨 바르라고 권하는 화장품이 있습니다. 바로 자외선 차단제입니다. 피부가 예민해지는 봄을 맞아 민감한 피부에 사용해도 괜찮은 자외선 차단제를 찾아 품평해 봤습니다. 민감 피부나 피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화장품으로 알려진 더마화장품 브랜드에서 나오는 자외선 차단제 중 약사가 추천하는 제품 세 가지와 올리브영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제품 1~3위까지 직접 써봤습니다. 이번에는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한 남자 기자도 함께했습니다.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아바타가 어떤 제품을 선택했는지 확인해 보세요.


라로슈포제

중기 “바르지 않은 듯 산뜻해” 
정 “건성 피부엔 유·수분 적게 느껴져”

농도(가장 되직한 것이 5)★★★ 수분감이 많다 ★★★★
유분감이 많다 ★★★ 흡수가 잘된다★★★★ 백탁 현상★
피부가 촉촉해진다★★★★ 번들거림이 없다★★★
피부가 편안하다 ★★★★★ 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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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얼굴에 뭘 바르기 싫어하는 남자라도 이 제품은 만족할 거야. 흡수가 빠르고 번들거림이 없어. 바르면 얼굴에 착 달라붙어서 시간이 지나도 겉돌지 않는 데다 수분감도 나쁘지 않아. 바르는 순간에는 조금 건조한 느낌도 있었는데 피부를 직접 만졌을 땐 촉촉했어. 디자인도 연고 같아서 화장품에 거부감이 있는 남성도 가지고 다니기에 무리가 없겠어.

주호=프랑스 온천수로 만들었다고 해서 관심이 갔어. 난 아토피가 있는데 온천수는 아토피 피부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잖아. 아침 출근 전에 기본적인 보습제를 바르고 사용하고 또 보습제 없이 단독으로도 써봤어. 일단 짰을 때 적당한 양이 나와서 좋았고 많이 묽지 않은데도 가볍게 잘 발라졌어. 일반적인 크림 같은 느낌이고 흡수도 잘됐어. 늘 사용하는 피지오겔을 바르고 그 위에 덧발랐는데 답답한 느낌이 없었고 이것만 발랐을 때도 피부에 큰 자극 없이 촉촉한 느낌과 적당하게 유분기가 있어서 평소에 이것만 발라도 될 것 같아.

경록=난 무엇보다 바르지 않은 것처럼 피부가 편안해서 좋았어. 유분감이 좀 있지만 기름진 정도는 아니어서 덧발라도 큰 문제가 없었어. 자외선 차단제는 수시로 덧발라 줘야 하는데 보통 허옇게 밀리거나 두꺼워지는 게 싫었거든. 이건 바른 후에 얼굴을 만져봐도 묻어나지 않고 안 바른 것처럼 산뜻한 마무리가 됐어.

정=일반 크림 타입 자외선 차단제보다는 묽어. 겔과 로션의 중간 타입이야. 덕분에 흡수가 빨라 몇 번 손으로 문지르지 않아도 쏙 흡수가 돼. 바른 후에 피부도 가장 가벼웠어.

미소=수분크림처럼 순한 느낌이고 자극이 없어. 묽어서 쓱쓱 잘 펴 발라지고 백탁 현상도 없어. 최근 에센스나 겔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를 몇 개 샀었는데 가볍게 발리더라도 각질처럼 밀려 나오고 눈이 매워서 다 쓰지도 못하고 버렸어. 그런데 이건 그런 단점이 없어. 용기 끝이 뾰족해서 양 조절도 편했어.

경희=5개 제품 중 가장 순해. 난 자외선 차단제에 피부가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편인데 라로슈포제는 언제 어떻게 발라도 아무 문제가 없을 만큼 순했어. 더 좋은 건 바른 후 피부가 좋아 보인다는 점이야. 광택이 좀 나는데 물광 같아서 마치 프라이머를 바른 효과가 났어. 이걸 바르고 나가면 메이크업을 하지 않아도 ‘피부 좋아 보인다’는 얘길 많이 들었어.

형수=가벼운 발림성과 촉촉한 느낌이 있는데 5개 제품 중에서 가장 피부가 편안했어. 보통 자외선 차단제는 번들거리는 게 많은데 이건 그런 기름 광이 안 나서 얼굴이 깔끔해 보이더라. 이후에 파운데이션을 발랐을 때도 적당하게 밀착이 돼서 베이스 화장품의 역할도 해줬어.

혜민=백탁 현상이 없어서 그 위에 색조 화장을 해도 밀리지 않았어. 무난해서 남자부터 어린 아이까지 모두 사용해도 좋을 제품이야.

민희=순하고 흡수가 빨라 좋지만 피부가 예민하지 않은 편인 나는 큰 매력이 없었어. 다른 제품들은 피부결이나 톤도 함께 정리해주는 효과가 있었는데 이 제품은 피부를 정리하는 느낌은 적었어.

정=건성 피부인 나에게는 유·수분 모두가 부족했어. 여름이면 이걸 선택했을 것 같은데 아직 피부 건조함이 느껴지는 봄이다 보니 손이 잘 안 갔어. 지성이나 건성 피부에 따라 나눠서 선택할 수 있게 했으면 만족도가 더 높을 것 같아.

라로슈포제 유비데아 XL 멜트-인 크림 SPF50+ PA+++ 프랑스 라로슈포제 온천수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비타민E 성분을 넣었다. UVB·UVA 외에도 피부 노화에 많은 영향을 주는 장파 UVA 차단에 주력한 자외선 차단제로 ‘멕소릴 SX’ 필터에 UVA를 차단하는 ‘유브이이널A+’ 필터를 추가로 사용했다. 아시아인의 민감한 피부를 연구해 만든 멜트-인 생크림 텍스처로 피부 자극을 줄였다. 컬러가 없는 ‘내추럴’과 색감이 있는 ‘틴티드’의 두 종류로 품평에는 내추럴을 사용했다. 30mL 2만9000원대.



유세린

경록 “기름기 없이 보송보송해”
미소 “눈에 묻으면 조금 시려”
 

농도(가장 되직한 것이 5)★★★ 수분감이 많다 ★★★★
유분감이 많다 ★★★ 흡수가 잘된다★★★★ 백탁 현상★
피부가 촉촉해진다★★★★ 번들거림이 없다★★★★

피부가 편안하다 ★★★★  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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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록=펌핑형 용기가 위생적이고 사용이 편했어. 자외선 차단제는 짜서 바를 때 손에 묻는 게 싫은데 펌핑형 용기가 훨씬 깔끔하게 쓸 수 있더라고. 내용물은 생크림같이 부드러운 질감 때문에 기름기가 많을 줄 알았는데 흡수가 빠르고 피부 표면에서는 금방 말라서 보송보송해졌어. 바르고 나서 한참 뒤에도 기름이 생기지 않았고. 지성 피부에도 산뜻한 느낌이 잘 맞을 것 같아.

민희=날이 더운 봄·여름에 쓰기 가장 적절한 제품이야. 로션이나 에센스처럼 잘 발리고 피부가 촉촉하면서 마무리감이 보송보송해. 피부 안을 촉촉하게 유지하면서 표면은 한 겹 보호막으로 코팅해주는 느낌이야. 미세한 윤광이 나서 피부결 정돈 효과가 있었어.

주호=향이 제일 좋았어. 바닐라 향 같기도 하고 버터 향 느낌이 나기도 해. 백탁 현상이 전혀 없고 수분크림처럼 잘 발려서 사용하기 좋았어.

영지=바른 후 느낌이 흡수가 잘되는 순한 오일을 피부에 얇게 코팅한 것 같았어. 유분감이 살짝 있는데 내가 건성 피부다 보니 오히려 그 느낌이 더 좋았어. 끈적이는 유분감이 아니라 손끝으로 피부를 눌렀을 때 탱탱하게 느껴질 정도의 유분이었거든. 아침에 바르고 오후에 얼굴을 한번 만져봤는데 아침에 발랐을 때처럼 피부가 촉촉하고 쫀득한 상태가 유지됐어.

혜민=바를 때 느낌이 5개 제품 중 가장 가볍고 부드러웠어. 가장 편하게 쓸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였어.

미소=수분감이 많아서 시원해. 쓱쓱 잘 펴 발라져서 5개 제품 중 바르는 시간이 가장 적었어. 얇게 발려서 위에 화장품 덧바르기에도 가장 산뜻했어.

경희=여느 자외선 차단제에서 느낄 수 있는 갑갑한 느낌이 전혀 없어.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는지 모를 정도야. 그렇다 보니 피부 정돈 효과는 없지만 아무 부담 없이 자외선 차단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순수한 자외선 차단제야.

미소=하지만 잘못 발라 눈에 들어가면 눈이 시린 느낌이 있었고 처음 발랐을 때 화한 느낌이 나는 게 피부에 자극이 아예 없는 건 아니야.

유세린 선 젤-크림 드라이터치 SPF50+ PA+++ 지성·여드름성·트러블성 피부용. 피지 분비를 조절하는 ‘오일 컨트롤 테크놀로지’를 적용했다. 장·단파 UVA, UVB를 모두 유럽 기준으로 최고 수준까지 차단시켰다. 4000회 이상의 임상을 거쳐 찾아낸 천연 항산화 성분인 감초 뿌리 추출물 ‘리코칼콘A’ 성분을 넣었다. 50mL 3만7000원.



바이오더마

영지 “착 감기듯 금세 흡수돼”
민희 “파운데이션 밀려 나와”

농도(가장 되직한 것이 5)★ 수분감이 많다 ★★★★
유분감이 많다 ★★★ 흡수가 잘된다★★★★★ 백탁 현상★
피부가 촉촉해진다★★★★ 번들거림이 없다★★★

피부가 편안하다 ★★★★  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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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5개 제품 중 가장 묽고 흡수 속도가 가장 빨라. 피부에 순식간에 스며들었는데 마치 마른 사막이 물을 빨아들이는 것처럼 놀라운 흡수력이야. 쿠션이나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난 후 그 위에 덧발라도 들뜨지 않고 착 감기는 것처럼 발라졌어.

정=유·수분 균형이 적당하게 잘 잡혀있어. 평소 묽은 제품은 유분기가 많다는 편견 때문에 꺼렸는데 이건 적당해서 건조한 내 피부에도 잘 맞았어. 피부에 밀착돼서 들뜨지 않았고 바른 후 피부의 건조함도 느껴지지 않았어.

민희=바른 얼굴에 윤광이 돌아서 내가 평소에 선호하는 물광 효과를 낼 수 있었어. 모공과 오톨도톨한 피부 요철을 잘 가려줬어.

미소=묽지만 유분감이 많아. 그렇다고 피부에 겉도는 정도는 아니고 바르고 나서 피부에 밀착되는 데 조금 시간이 필요하더라. 바르고 5분 정도 지나면 피부에 착 붙으면서 번들거림이 사라졌어.

경희=밀착감이 뛰어나서 바르자마자 피부에 달라붙는 느낌이야. 광도 많이 나고 얼굴에 얇은 막을 씌운 것처럼 피부도 쫀쫀해져. 그만큼 피부 결점도 잘 가려줬는데 반면 밀착력이 높다 보니 조금만 많이 비벼도 밀리는 느낌이 들어서 바르는 기술이 좀 필요한 것 같아.

중기=묽은 만큼 편안하게 발리고 덧바르기도 편해. 수분감도 많아서 피부가 가장 촉촉해졌어.

민희=마무리감이 약간 끈적해. 밀리는 감도 있어서 이걸 바르고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밀려 나왔어.

혜민=용기가 불편했어. 화장대에 세워두니 내용물이 주르륵 흘러내리더라.

주호=묽어서 흡수력은 좋지만 주의하지 않으면 튜브에서 질질 흘러나와. 뚜껑 안에 항상 내용물이 흘러나와 있었어. 또 연고 같은 향이 나서 다른 제품에 비해 바를 때 기분이 상쾌하지 않았어.
 

바이오더마 포토덤 맥스 아쿠아 플루이드 SPF50+ PA+++ UVA·UVB를 모두 차단하는 ‘셀룰러 바이오프로텍션’ 기술을 적용했다. 인체 내에서 항산화 작용을 하는 글루타치온 효소를 보호하는 성분을 넣었다. 파라벤(방부제)과 향료를 전혀 넣지 않았다. 모공을 막지 않는 논-코모도제닉 테스트를 했다. 워터프루프.. 40mL 2만8000원.



비쉬

정 “적당한 유분감, 들뜨지 않아”
경록 “답답하고 덧바르기 불편”
 

농도(가장 되직한 것이 5)★★ 수분감이 많다 ★★★
유분감이 많다 ★★★ 흡수가 잘된다★★★ 백탁 현상★★
피부가 촉촉해진다★★★★ 번들거림이 없다★★★

피부가 편안하다 ★★★  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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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유·수분 균형이 좋아서 얼굴이 마르지도 않고 기름기도 안 돌아. 바르고 6시간이 지나도 얼굴이 번들거리지 않고 보송보송했어. 유분감이 살짝 느껴지는데 워낙 흡수력이 좋아 신경 쓰이지 않았어.

주호=보습 효과가 좋아. 세안 후 로션을 바르지 않고 이것만 사용해도 피부가 촉촉할 정도였어.

정=바른 후 피부가 가장 촉촉해져서 건조한 피부에 잘 맞았어. 누가 사용해도 무난한 자외선 차단제일 것 같아. 콕 집을 수 있는 장점보다는 발림성이나 보습감, 바른 후의 느낌이 두루두루 적당해. 유분감이 있어서 지성 피부는 밀리거나 번들거린다고 느낄 수 있겠어. 하지만 나 같은 건성 피부는 적당한 양의 유분 덕분에 들뜨거나 밀리지 않았어.

형수=얼굴에 바르는 느낌이 가장 산뜻했어. 점도가 있지만 적당해서 부드럽게 잘 발려. 향기도 한몫했어. 살짝 코끝을 스치는 상쾌한 향기가 나서 바를 때마다 기분이 좋았어. 영양감도 좋은게 명품 브랜드 제품 못지않아.

경희=유분감이 있는 편이야. 그렇다고 겉돌지는 않아. 가벼운 로션이나 수분크림을 바르고 바르면 딱 맞는 정도야. 밀착감이 좋아서 오래 피부에 남아있는 느낌이라 자외선 차단을 확실하게 해줄 거라는 신뢰가 들었어.

미소= 많은 양을 발라도 백탁현상이 없었고 피부에 겉돌지도 않았어. 얼굴에 잘 달라붙어서 시험 삼아 바르자마자 세안을 해봤는데 잘 씻겨지지 않을 정도였어. 피부에 강한 보호막을 치는 느낌이 골프 등 오랜 시간 하는 야외 스포츠를 할 때 유용하겠어.

영지=크림처럼 부드럽게 발리지만 흡수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려. 기분 좋은 향과 적당한 발림성이 쓰기 무난해서 기초 화장품 후에 쓰기 딱 좋아.

주호=다른 제품에 비해 답답한 느낌이 있었어. 보습크림을 바르고 사용하니 피부가 답답함이 더해졌어.
 

비쉬 아이디얼 솔레이 벨베티 크림 SPF 50+ PA+++ UVB·UVA와 장파 UVA를 차단하기 위해 ‘멕소릴 XL’ ‘멕소릴 SX’필터를 포함한 ‘아이디얼 솔레이 UV 시스템’을 적용했다. 피부에 진정 효과와 수분 공급 효과를 내기 위해 프랑스 비쉬 온천수와 히알루론산을 넣었다.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E도 넣었다. 50mL 3만3000원대.

 

아벤느

형수 “순한 데다 피부톤 보정돼”
주호 “백탁 현상이 가장 심했어”
 

농도(가장 되직한 것이 5)★★★★ 수분감이 많다 ★★★
유분감이 많다 ★★★ 흡수가 잘된다★★★ 백탁 현상★★★★★
피부가 촉촉해진다★★ 번들거림이 없다★★★

피부가 편안하다 ★★★  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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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피부에 흡수된다기보다 피부 표면을 커버해 주는 자외선 차단제야. 아벤느 자체가 민감한 피부를 위한 화장품을 주력해서 만드는 데다 이 제품은 100%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로 피부를 안전하게 지켜준다는 신뢰가 갔어. BB크림처럼 색이 들어있는 게 특징인데, 평소 파운데이션과 자외선 차단제를 섞어서 사용하는 나에겐 훨씬 편리했어. 자외선 차단과 함께 피부톤 보정 효과를 동시에 줄 수 있잖아.

혜민=휴일에 가까운 곳에 갈 때 이것만 발라도 좋겠어. 난 색감이 있는 자외선 차단제는 혹시 피부에 자극될까 피하는 편인데 아벤느는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가 자연스러워졌고 두껍게 발려 자외선 차단에 좋을 것 같아.

민희=색이 들어가 있지만 종일 피부가 편했어. 사실 처음엔 색이 하얗게 나오는 게 거부감이 들었어. 양 조절을 못해서 가부키 화장한 것 같은 얼굴이 됐는데 다시 적은 양을 짜내 조금씩 펴 바르니 오히려 다른 제품보다 얇게 잘 발렸어. 제품이 워낙 순해서 사용하다 보니 색이 들어가 있는 게 오히려 장점으로 느껴졌어.

경희=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다 보니 밀착감은 좋지만 다른 제품보다는 흡수되는 느낌이 아쉬워. 얼굴에 얇게 펴 발라준다는 느낌으로 발라야 하고 손가락으로 여러 번 두드려 펴줘야 해. 불편하긴 하지만 전문가들이 피부가 민감한 아기에게 발라도 괜찮은 제품으로 추천하는 것이다 보니 피부가 많이 예민할 때는 이 제품에 손이 갔어.

영지=하나만 사용하는 것보다 수분크림과 아벤느를 섞어서 써봤는데 백탁이 줄어들고 오히려 얼굴색이 환해 보이는 느낌이 났어. 피부에 안전한 성분이니 기초화장에서 그렇게 섞어서 사용해도 무리가 없었어.

주호=물리적 자외선 차단제여서 백탁 현상이 가장 심했어. 아내와 함께 썼는데 피부톤 보정을 해줘서 좋다고 하던데 색이 너무 하얗게 나와서 남자에겐 부담스러워.

경록=피부에 안전하고 BB크림처럼 사용하면 편리할 수 있겠지만 역시 남자는 힘들어.
 

아벤느 트레 오뜨 프로텍씨옹 크렘 미네랄 SPF50+ PA+++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로 과민감 피부용 자외선 차단제다. 프랑스 아벤느 온천수와 100% 미네랄 자외선 차단 필터, 두 가지 크기의 티타늄 디옥사이드 성분을 사용했다. 자체 실험 결과 섭씨 32도의 물에서 15분 간격으로 20분씩 4회 목욕한 후에도 SPF지수가 처음 발랐을 때의 50% 이상을 유지했다. 50mL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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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자외선 차단제 사용법

500원 동전 크기만큼
민감 피부는 테스트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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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별 약사(별약국)


화장품 중 자외선 차단제 선택을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얼굴이 허옇게 되는 백탁 현상은 물론, 바른 후 얼굴이 답답하거나 끈적이고 땀이 나면 화장품이 흘러내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해서다. 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갑자기 여드름이 생기거나 뾰루지가 나는 등 피부 트러블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상황이 이러니 조금의 자극에도 피부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은 자외선 차단제 선택이 더 어렵다.

그렇다고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다. 임별 약사(별약국)는 “피부 노화와 색소 침착 등을 일으키는 주범이 자외선”이라며 “해서 1년 365일 반드시 챙겨 발라야 하는 게 바로 자외선 차단제”라고 말했다.

보통 자외선 차단제는 보습 화장품을 바른 후에 바른다. 피부에 막을 씌워 자외선을 차단하는 원리로 피부 깊이 스며들어 보습 효과를 내는 화장품을 먼저 바르고 그 위에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요즘은 자와선 차단 효과가 있는 보습 로션이나 크림도 나오지만 확실한 자외선차단 효과를 위해서는 따로 사용하는게 낫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적정 사용량은 한 번에 500원짜리 동전 한 개만큼이다. 차단제에 나와 있는 SPF 지수는 피부 위에 1mm 두께로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을 때 나타나는 효과다. 그만큼의 양을 사용해야 자외선이 차단된다는 얘기다. 한 번에 바르기 힘들면 절반으로 나눠 얼굴 전체에 한 번 바른 후 다시 나머지 절반으로 덧바르는 방법을 쓰면 얇고 고르게 바를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크게 화학적 차단제와 물리적 차단제 두 가지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은 화학적 차단제다. 피부 속에 들어온 자외선을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 변화시켜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한다. 바른 후 30분이 지나야 화학 작용이 일어나 자외선 차단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외출하기 30분 전에는 발라야 한다.

전문가들이 민감한 피부에 사용하라고 추천하는 물리적 차단제는 광물의 미네랄 성분을 피부 위에 덮어 자외선을 튕겨낸다. 미네랄 자외선 차단제, 무기 자외선 차단제라고도 부른다. 임별 약사는 “물리적 차단제의 경우 피부 속으로 자외선이 전혀 흡수되지 않아 피부에 자극이 없고 안전하다”고 말했다. 또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막아주다 보니 바르자마자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고 또 오래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반면 백탁 현상이 많아 사용이 불편하다.

피부에 안전한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물리적 차단제를 사용했다가 트러블이 일어났다고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는 여드름 피부이거나 차단제 안에 들어간 실리콘 성분 혹은 다른 배합 성분에 반응하는 경우다. 임 약사는 “여드름 피부의 경우는 미네랄 필터가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학적 차단제의 경우 백탁 현상이 없고 부드럽게 피부 속에 스며들어 사용하는 느낌이 좋지만 민감한 피부의 경우 피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이 있다. 화학적 차단제에는 필터마다 차단할 수 있는 자외선 파장의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많은 수의 화학적 필터를 넣는데, 이 필터 중 어느 하나에라도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 약사는 “피부가 민감할 경우 자신에게 문제가 되는 성분을 기억해두고 이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차단제를 선택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된 자외선 차단제 성분은 ‘옥토크릴렌’이다. 이는 자외선 차단 효과가 뛰어나고 안정성이 좋지만, 소아나 소염진통제 ‘케토프로펜’을 사용하는 성인에게 알레르기와 같은 민감한 반응이 나타났다는 사례가 있었다.

정리=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사진=김경록 기자 kimkr848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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