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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교관리 "트럼프의 한국 핵 용인 발언은 불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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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종렬 전 북한 인도네시아 대사. [CNN 캡처]


미국 공화당 경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의 '한국·일본 핵 용인' 주장에 대해 북한의 외교 관리가 "터무니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인도네시아 대사를 역임한 리종렬 북한 국제문제연구소 부소장은 17일 평양에서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우리(북한)에게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라'며 핵 공격을 준비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미국의) 동맹국들에게는 '핵 무기를 가지라'고 하는 건 이중잣대"라며 "완전히 터무니없고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북한의 외교 관리가 트럼프의 발언에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리 부소장은 "트럼프의 발언은 우리의 핵무기 개발을 강화시킬 것"이라며 "간단히 말해 미국의 적대 행동은 한반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리는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건 신경 쓰지 않는다"며 "미국 정치인들은 늘 북한에 대해 적대 정책을 펴왔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현직 장관도 트럼프의 잇따른 '중국 때리기'를 비난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연차 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러우지웨이(樓繼偉) 중국 재무장관은 17일 미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는 비이성적인 유형"이라고 비판했다.

러우 장관은 "만일 트럼프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품에 4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대로 한다면 그것은 세계무역기구(WTO)가 정한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미국은 리더십을 갖춘 주요 강국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이날 뉴욕 유세에서 또다시 "중국이 (이미) 미국과 경제 전쟁을 시작했다. 중국은 우리의 일자리와 돈을 빼앗아가고 있다"고 중국에 대한 비난을 계속했다.

워싱턴=김현기 특파원 luc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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