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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총선 뒤 첫 비대위서 '협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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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에서 원내1당으로 약진한 더불어민주당이 협치(協治)를 강조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8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개최한 비대위 회의에서 “더민주가 원내 1당을 하는데 크게 역할을 해준 수도권 민심에 대해 매우 두려움이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더민주는 새로운 시대감각에 맞게 국민 의식 변화에 적응해 과거와 달리 새로운 모습을 갖고 정권교체를 이룰 때까지 최대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총선 공약은 입법이 가능한 부분은 입법을 하고, 정부와 협의를 거치겠다”며 정부ㆍ여당과의 협력을 시사했다.

이날 비대위 회의는 총선 이후 새로 임명된 ‘김종인 2기’ 비대위원이 참석한 첫 회의였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이번 선거의 의미를 살려나가는 일이 바로 우리당의 과제”라며 “무엇보다 국민들이 ‘책임의 정치’와 ‘대화와 타협의 정치 복원’을 명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대통령이 국회 심판 운운하며 국회의 권위를 송두리째 부정하는 반헌법ㆍ반의회적 공격에 시달렸다”며 “국민은 지난 3년간의 의회주의 공격과 무책임 정치를 끝내라고 주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의 정부와 각을 세워온 야당 운영 방식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양승조 의원은 “원내 1당은 국민이 준 마지막 기회이자, 60년 야당에게 온 마지막 경고장”이라며 “논쟁에 있어서도 대결은 없고, 이견에 있어서도 분열은 없어야 한다. 오로지 국민만 보고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춘 당선자 역시 “당이 정부와 여당을 제대로 견제하고 필요한 부분을 협조해서 국민을 위한 정치, 국가적으로 어려운 과제가 산재한 가운데 통합의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성호 의원은 “더이상 ‘기울어진 운동장’을 말하며 언론탓을 해서는 안 된다. 절대 남탓을 해서는 안 된다”며 “여당과도 대화하고 상생과 설득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 스스로 대안을 못 보여주고 정부와 여당탓, 야권분열탈, 언론탓을 해왔다”며 “이제 하나가 돼 오직 ‘미생’들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게 능력있는 수권정당 모습을 보이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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