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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수 끝 '새누리 전북 1호'된 정운천 "정치 근본 틀 바꿔야 지역주의 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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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정운천(전주을) 당선자는 세 번의 도전 끝에 ‘새누리당 1호 전북 의원’이 됐다. 그는 이명박 정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됐지만 미국 쇠고기 수입 협상의 책임을 지고 6개월 만에 사퇴했다. 2010년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후보로 전북도지사로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2012년 총선에서 전북 전주 완산을에 출마했지만 또 떨어진 끝에 2전3기에 성공했다. 1996년 강현욱(당시 신한국당) 전 전북지사가 군산을에서 당선된 이후 20년 만에 전북에서 선택받은 새누리당 계열 후보다.

지역주의 벽 뚫은 2인
"개인기로 당선되는 일 사라져야”
낙선 후보 구제 ‘석패율 제도’ 제안


정 당선자는 1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나는 너무 어렵게 지역주의의 벽을 넘었지만 더 이상 이렇게 자기 희생을 감수해가며 개인기에 의해 당선되는 일은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의 틀, 선거제도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지역주의의 벽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주의를 깨야 사회 전 분야가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당선자는 “이념과 노사, 빈부, 세대 간에서 발생하는 갈등의 대부분은 지역주의와 연결돼 있다”며 “지역주의를 해결하면 많은 갈등 구조를 바꿔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석패율 제도를 제안했다. 석패율 제도란 지역구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후보 가운데 득표율이 높은 후보자를 비례대표로 당선시키는 제도다.

그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호남에선 여당 의원이, 영남에선 야당 의원이 나올 수 있다”며 “이를 포함해 선거제도 변경과 권력구조 개편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가 있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20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이런 논의를 시작하되 그 실무 업무는 전문가 그룹에 맡겨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 당선자는 “지금까지 선거제도 등에 대한 논의가 제대로 안 이뤄져 왔던 것은 기득권을 가진 의원들이 자기 밥그릇 챙기기식으로 지역주의를 이용해 왔기 때문”이라며 “선거구조 개편 등에 대한 논의는 객관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전문가 그룹에서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일훈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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