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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메모광·작곡가 … 다시 보는 김광석

딸 서연이와 김광석. 1991년 9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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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오픈을 4월 1일로 잡은 건, ‘거짓말처럼 대학로에 다시 돌아온 김광석’이라는 컨셉트를 연출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그날, 광석씨 어머니께서 돌아가셨어요. 빈소는 서울 강북삼성병원. 전시 오프닝을 마치고 참석자들이 빈소로 향했습니다. 그도…어머니 마중을 나왔겠죠?”

20주기 맞아 대학로서 전시회
친필메모·일기 등 300여 점 소개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김광석을 보다 전(展); 만나다·듣다·그리다’의 주최 측인 미추홀아트센터 정원호 대표의 말이다. 영원한 가객의 20주기를 맞아 그의 서른 둘 인생사를 총망라한 대규모 전시다. 공연장이 많은 대학로를 택한 건 김광석의 채취가 그만큼 많이 묻어 있어서다. 그는 1991년부터 학전 소극장에서 매년 콘서트를 열어, ‘또 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95년 8월 11일 그의 1000회 공연이 열린 곳도 대학로 학전 소극장이었다.

이번 전시는 총 8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딸 바보 김광석’의 모습에서 시작해 솔로 데뷔 전까지 , 1집~3집, 다시부르기 Ⅰ·Ⅱ, 1000회 공연의 신화, 일상 등 그의 모든 것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 대표곡 뒷이야기, 친필 메모 및 일기, 자필 악보, 각종 공연 포스터 등 300여 점의 유품이 전시됐다. 오디오 가이드로 김광석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안녕하실테죠? 제가 김광석입니다. 어서오세요”라는 인사말부터 주요 곡의 설명을 그가 직접 한다. 콘서트를 할 때 관객들에게 했던 말을 모았다. 그 중엔 이런 말도 있다.

“사랑을 했는데요 얼마 전에…마누라 말고…(관객 함성) 그냥 좋더라고요. 계속 보고 싶어요. 요즘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 딸내미 하고요.”(93년 7월 공연 중)

그는 메모광이었다. 수많은 메모 도 볼 수 있다. 글씨가 참 반듯하다. “그 누가 뭐라해도 천천히 흐를 것이다”는 다짐부터 “서연이(딸)와 친해지고 싶다”는 아비의 서운함까지 담겨져 있다. 웃는 김광석의 머리부터 목선까지 굵은 획을 그어 놓은, 김광석의 대표적인 일러스트도 볼 수 있다. 전시는 6월 26일까지, 매주 금요일 전시장 내 카페에서 후배들의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02-837-6611.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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