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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맞춤설계’ 대구에 첫 단지형 행복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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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골조 공사를 마치고 내·외장 공사를 하고 있는 대구혁신도시 행복주택. [사진 LH]


대구지하철 1호선 안심역 5번 출구를 나와 사복동입구삼거리 방향으로 5분쯤 걸어가다 보면 왼편으로 아파트 공사 현장이 눈에 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구시 신서동 일대 대구혁신도시 A-3블록에 건설 중인 대구·경북권 1호 행복주택이다.

21~25일 1088가구 신청 접수
대학생엔 책상 달린 ‘원룸’
신혼부부·고령자는 방 두개
보증금 70%까지 저리 대출도


행복주택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정부의 핵심 주거복지 사업이다. 임대료가 주변 시세보다 30~40% 싸 입주 대상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서울 송파구 삼전지구에서 입주자 모집에 나선 행복주택(40가구)엔 3208명이 접수해 8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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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골조 공사를 끝내고 내·외장 공사가 한창인 대구혁신도시 행복주택은 전국 최초의 단지형 행복주택이다. 지상 최고 19층 아파트 6개 동 규모로 21~36㎡(이하 전용면적) 1088가구다. 행복주택은 지금까지 삼전지구 등지에서 850여 가구가 공급됐는데 모두 아파트나 다세대주택 1개 동 규모였다.

내년 1월 입주 예정인 대구혁신도시 행복주택은 대단지에 걸맞은 대규모 커뮤니티시설(입주민 전용 편의시설)이 눈길을 끈다. 단지 한가운데 위치한 지상 3층짜리 독립건물 전체가 커뮤니티시설로 꾸며진다. 피트니스센터·독서실·스터디룸·보육실·유아도서관 등이다. LH 대구경북지역본부 이익수 본부장은 “단지를 이루고 있는 만큼 일반 아파트처럼 보안이나 편의성이 뛰어난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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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가구는 입주 대상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설계했다. 원룸형인 21㎡형(640가구)엔 책상·책장·옷장은 물론 냉장고·가스쿡탑이 기본으로 설치된다. 입주 대상이 대학생·사회초년생이라는 점을 감안한 설계로, 입주 대상자는 옷과 음식만 챙기면 된다. 고령자·사회취약층에 공급되는 26㎡형(76가구)은 거실과 방 2개가 있는 2베이(전면에 방 2개 배치)다.

신혼부부에 공급될 36㎡형(372가구)은 거실과 큰 방 1개, 작은 방 1개로 구성된다. 이 본부장은 “26㎡형은 출가한 자녀가 주말에 놀러와도 부족하지 않도록 했고, 36㎡형은 아이 1명 정도는 거뜬히 키울 수 있게 설계했다”고 말했다. 특히 모든 주택형엔 폭이 1.5m에 이르는 발코니를 들여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임대료는 보증금이 1662만~3240만원에 월세가 9만~17만5000원이다. 보증금을 높이면 월세를 더 줄일 수 있는데, 보증금은 70%까지 업무제휴를 맺은 NH농협은행에서 연 1.5~2.7%의 저리로 빌려준다. 이 같은 임대료는 주변의 경일대·대구가톨릭대·호산대 인근 원룸(월 20만~30만원 선)의 절반 수준이어서 대학생의 관심이 특히 높다. LH가 14일 대구가톨릭대에서 연 설명회에는 대학생 300여 명이 참석했다.

LH는 대구혁신도시 행복주택을 비롯해 서울·인천에서 21~25일 행복주택 1638가구의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5일간 인터넷(www.lh.or.kr)을 통해 신청 접수를 받고, 6월 15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LH는 올해에만 전국에서 행복주택 1만1268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입주자 모집 대상 단지 모두 대학이나 산업단지 인근이어서 대학생이나 신혼부부·사회초년생의 기대감이 크다. LH 박상우 사장은 “행복주택의 품질을 높이고 임대료는 낮춰 젊은층이 더 나은 주택으로 갈 수 있게 이어주는 주거사다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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