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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진종오, 리우올림픽 테스트이벤트에서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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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사격선수단 진종오 선수. [사진=프리랜서 공정식]


진종오(37·kt)가 리우올림픽 사격 테스트이벤트에서 12위에 그쳤다.

진종오는 1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슈팅센터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 남자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579점을 쏴 12위에 머물렀다. 이대명(28·갤러리아)은 578점으로 14위, 김청용(19·갤러리아)은 576점으로 23위를 기록했다. 셋 모두 본선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이번 월드컵 대회는 4개월 후 열리는 리우올림픽 사격 종목 테스트이벤트(일명 프레올림픽)다. 올림픽이 열릴 장소에서 치러지는 '미리 보는 올림픽'이다. 전세계 88개국에서 온 661명의 사수들이 지난 5일부터 24일까지 올림픽과 동일한 15개 종목에서 기량을 다툰다. 한국은 산탄총 5개 종목을 제외한 10개 종목에 20명의 대표선수가 참가했다.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5차례 열렸던 남자 10m 공기권총 선발전에서 진종오는 평균 586점, 이대명은 평균 585.8점, 김청용은 581.2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성적은 여기서 5점 정도 내려갔다.

셋은 모두 지난 9일까지 치러진 화약총 선발전이 끝난지 이틀만인 11일에 리우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나마 선발전 종료일과 출국일 사이의 이틀 동안에 황열병 예방접종을 맞느라 제대로 휴식도 취하지 못하는 빡빡한 일정이었다.

진종오는 "한달 가까이 치른 대표 선발전에서 누적된 피로와 시차 적응 등의 문제로 한국 선수들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안 좋았던 것 같다"며 "선발전 기록을 비교해보면 알 수 있듯이 나오기 힘든 점수를 받았다"고 했다.

이날 남자 10m 공기권총과 여자 10m 공기소총에 출전한 한국 선수 6명이 결선에도 오르지 못하고 전원 고배를 마셨다. 여자 10m 공기소총 본선에 출전한 이은서(23·IBK기업은행)는 413.1점으로 37위, 김은혜(29·IBK기업은행)가 411.9점으로 48위였다. 역시 상위 8명이 오르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411.8점을 쏜 박해미(26·우리은행)는 복장규정 위반으로 실격했다.소총의 경우 사격복을 1.0㎏의 무게로 눌렀을 때 3.0㎜ 이상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유연성을 갖춰야한다. 3.0㎜ 미만이면 불합격이다.옷이 너무 꽉 낄 경우 자세를 고정시키기 유리해서 만들어진 규정이다.

김종길 대표팀 코치는 "한국에서는 문제가 없었는데 날씨가 덥다보니 원단이 타이트해져서 규정위반이 된 것 같다"며 "리우올림픽 때는 사격복에 더욱 신경써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리우의 날씨는 낮 최고온도가 31도에 이를 정도로 무더웠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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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