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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유전 지고 대출채권 뜬다

선박·항공기·유전·지하철 등 이색 자산에 투자하는 특별자산펀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들 펀드는 다양한 실물 자산에 투자한 뒤 가격이 올랐을 때 팔거나 자산을 굴려서 얻은 이익을 투자자에게 나눠준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특별자산펀드의 전체 순자산은 40조9987억원이다. 순자산 총액이 40조원을 넘어선 것은 2004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강지현 하나은행 도곡PB센터 지점장은 “특별자산펀드는 상품구조가 복잡하고 최소 가입금액이 1억원을 넘는 상품이 많아 고액 자산가가 주로 투자한다”며 “한동안 관심에서 멀어졌다가 최근 저금리에 대응하는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자산펀드에 편입되는 자산도 시장 상황에 따라 바뀐다.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47개 공모형 특별자산펀드(에프앤가이드 12일 기준)를 살펴보면 과거 유행했던 물·와인 펀드는 찾아보기 어렵다. 대신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펀드가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대표적인 상품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2013년 말 선보인 ‘서울시지하철9호선특별자산펀드’다. 지하철 9호선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로 최근 1년 수익률은 3.4%다.



순자산 40조원 넘어선 특별자산펀드

지난해 8월엔 태양광 발전소에 투자하는 ‘서울햇빛발전소특별자산펀드’도 나왔다. 투자자가 발전소 건설비용을 펀드 형식으로 투자하고, 운용 수익을 가져가는 방식이다.



해외형 상품 중엔 뱅크론펀드가 눈에 띈다. 뱅크론은 금융회사가 투자적격(S&P 기준 ‘BBB’ 등급) 미만의 기업에 대출해주고 가산금리를 더한 이자를 받는 대출채권을 말한다. 자산운용사가 대출채권에 투자해 만든 상품이 뱅크론펀드다. 지난해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자금이 몰렸지만 성과는 저조하다. 12일 기준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굴리는 ‘미국뱅크론특별자산펀드’의 1년 수익률은 1.2%고,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이 운용하는 ‘미국금리연동특별자산펀드’는 같은 기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강 지점장은 “원유 등 실물 자산은 투자 정보가 부족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이 민감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반드시 분산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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