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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적으로 펼쳐놓은 세상

‘다시 조용한 남자(연구)’(2013), 유색 천연수지, 58x40x30cm

‘바나나가 박힌 머리’(2010), 유색 천연수지, 33x38x30cm


천체물리학과 로켓에 관심이 많던 소년이 있었다. 하지만 어느날 문득 모든 것에 회의를 느꼈다. 그가 다시 흥미를 느낀 분야는 예술. 희극 만화가에 대한 관심은 그를 조형 예술가로 이끌었다. 그리고 자신만의 새로운 생태계를 창조하고 그 세상의 규칙도 고안해냈다. 프랑스의 현대 미술가 질 바비에(Gilles Barbier·51) 얘기다.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국립현대미술관과 프랑스 마르세유의 복합문화공간 프리쉬라벨드메가 공동으로 기획한 그의 전시가 한국 관객을 찾는다.


그가 펼쳐놓는 세상은 도발적이다. 예를 들어 ‘인간 주사위’는 루크 라인하르트의 소설에서 영감을 받았다. 지루한 일상에 권태를 느낀 의사들이 주사위를 던져 그 결과에 따라 법과 윤리를 넘어서는 모험을 감행한다는 이야기다. 작가 자신의 형상을 토대로 만든 ‘인간 주사위’는 주사위의 점 대신 사람의 몸과 남성 성기로 숫자를 표현해 몹시 기괴하다.


 


 


글 정형모 기자 hyung@joongang.co.kr,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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