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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7 문화 가이드

[책]


나를 움직인 이 한 장면


저자: 한국러시아문학회출판사: 씨네스트 가격: 2만원


러시아 문학 연구자 27인이 자신의 마음을 움직인 한 장면을 꼽았다. 이를테면 막심 고리키의 『은둔자』 중에서 “이 사람은, 세상에 대한 한없는 사랑이라는 보물을 지닌 성자인가?”하는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장면을 골라 번역하고 슬픈 눈의 절름발이와 기형적으로 일그러진 은둔자에 대한 분석을 덧붙이는 식이다. 작가와 다른 작품에 대한 소개도 곁들여져 있어 한층 쉽게 다가갈 수 있다.


 


나는 왜 늘 아픈가


저자: 크리스티안 구트역자: 유영미출판사: 부키 가격: 1만4800원


신경과 의사인 저자는 40대에 접어들면서 통과의례처럼 건강검진을 받는다. 크림치즈도, 피자도, 와인도 모두 위험하다고 경고하는 의사 앞에서 그는 스스로 질문을 던진다. 100년 후 나는 어떤 모습일까. 시간 차이일 뿐 언젠가 모두 죽는다면 도대체 의학으로 얼마나 예방할 수 있는 것일까. 꼼꼼한 취재 및 조사 후 조기검진ㆍ운동ㆍ유전자까지 현대 의학이 광신하는 것들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가 이어진다.


 

[영화]


해어화 감독: 박흥식 배우: 한효주 유연석 천우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1943년 경성에 마지막 남은 기생학교 대성권번. 청아한 목소리를 지닌 소율(한효주)과 마음을 움직이는 목소리를 가진 연희(천우희)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다. 하지만 작곡가 윤우(유연석)가 ‘조선의 마음’을 소율이 아닌 연희에게 선사하면서 모든 관계가 틀어진다.


 


크로닉감독: 미셸 프랑코배우: 팀 로스 사라 서덜랜드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데이비드(팀 로스)는 죽음을 목전에 둔 환자를 돌보는 호스피스 간호사다. 그는 단순히 환자를 간호하는데 그치지 않고 환자의 삶에 보다 깊숙하게 관여한다. 환자의 남편이나 동생이 되기도 한다. 환자 가족들은 그런 데이비드를 고소하고 결국 직장을 잃게 된다.


 

[공연]


그랜드 일루젼기간: 4월 15~27일장소: 장충체육관문의: 1577-3363데이비드 카퍼필드와 함께 세계 최고의 일루셔니스트로 꼽히는 프란츠 하라리의 첫 내한공연. 규모 면으로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거대한 마술을 펼친다. 화려한 무대에서의 공중 부양, 인체 분리, 대형 구조물을 사라지게 하는 고난도 탈출 마술이 볼거리다.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기간: 4월 14일~5월 8일장소: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문의: 02-580-1300현대 영미 희곡의 정수로 꼽히는 ‘세일즈맨의 죽음’이 한태숙 연출의 손길을 만나 우리 관객에게 살아 숨 쉬는 고전의 매력을 선사한다. 자본주의 사회의 잔인함과 그 속에서 파멸돼가는 개인의 문제를 심도있는 드라마에 담았다. 손진환·이승주 출연


 

[클래식]


교향악축제 서울시향일시: 4월 22일 오후 8시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문의: 02-580-1300부지휘자 최수열(사진)이 서울시향을 이끈다. 슈만 교향곡 1번 ‘봄’과 R. 슈트라우스 오페라 ‘그림자 없는 여인’ 교향적 환상곡을 연주한다.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에 입단한 오보이스트 함경이 R.슈트라우스 오보에 협주곡을 협연한다.


 


트리오 제이드 ‘셋을 위한 슈베르트’일시: 4월 23일 오후 8시장소: 예술의전당 IBK챔버홀문의: 02-338-3816이효주(피아노)·박지윤(바이올린)·이정란(첼로)의 ‘트리오 제이드’가 슈베르트 3중주 1번과 2번, 그리고 ‘노투르노’를 연주한다. 파리 고등음악원 재학중 결성돼 결성 10주년을 맞았다. 작년 슈베르트 실내악 콩쿠르, 트론하임 실내악 콩쿠르에서 3위에 오른 실력파다.


 

[전시]


실키 네이비 스킨기간: 4월 15일~5월 14일장소: 인사미술공간문의: 02-760-4604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5년도 아르코 신진작가 워크숍 결과 보고전. 2015년 9월 처음 만나 8개월 동안 유대감을 형성해온 박보마·신현정·최고은 작가의 공동 작업을 선보인다. 젊은,여성, 예술가들이 자기정체감을 미술형식 속에 이입하고 작동시킨다.


 


포토제닉 드로잉기간: 4월 5일~5월 7일장소: 부산 갤러리이배문의: 051-746-2111구성수(46)는 사진과 회화와 조각의 범위를 넘나드는 작가다. 찰흙에 야생화를 조형적으로 배치한 다음 고무판으로 눌러 음각을 만든다. 이 위에 석고 시멘트를 부어 굳힌 다음 양각의 부조를 만든 후 채색한 뒤 다시 사진으로 촬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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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