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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국회서 협치 진면목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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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5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정치를 바꾸고, 정권을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겠습니다’고 적었다. [사진 조문규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15일 “국회 안에서 협치(協治), 당내에서는 협력을 통해 문제 해결 정당의 진면목을 보여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38석의 원내 교섭단체인 국민의당은 단순한 캐스팅보터가 아니다. 국민의당은 문제 해결의 정치를 주도하는 국회 운영의 중심축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치권 3당 협력 목소리 확산
김종인 “두 야당 같이 할 일 있을 것”
남경필 “연정 하니 일처리 빨라져”
박원순, 여·야·정 원탁회의 제안


이번 20대 총선에선 어느 한 당도 과반을 넘지 못했다. 두 당이 손을 잡는다 해도 쟁점 법안은 ‘재적의원 5분의 3(180명) 이상’이 동의해야 본회의 상정이 가능하게 한 선진화법 때문에 3당의 협력이 없으면 법안 처리가 불가능하다. 이런 여소야대 국면을 오히려 협치의 기회로 삼자는 제언(본지 4월 16일자 1면)에 정치권에서도 호응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국민의당 김성식 최고위원은 “독선과 이분법의 정치를 넘어 협력과 경쟁이 동반하는 복합정치의 시대가 열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복지와 세금 부담, 정규직 문제 등 경제 관련 정책에 대해서는 여·야·정 정책협의체를 가동해 책임 있는 해법을 창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도 14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국민의당은 같은 야당이니 같이할 일이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협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민주 김부겸(대구 수성갑) 당선자도 “여야 모두 목소리 큰 소수 강경파가 당론을 주도하고 끝까지 타협을 안 하는 게 대단한 특권처럼 돼 있는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 전주을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정운천 당선자는 “대화하고 양보하지 않으면 안 되게끔 국민들이 표로 만들어 놓은 만큼 이젠 화합·통합·소통의 시대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소장파 출신 남경필 경지지사는 ‘연정(聯政)’의 형태로 이미 협치를 실행하고 있다. 부지사를 더민주 소속 이기우 전 의원에게 맡기고 보건복지·환경·여성국 등 주요 부서와 그 산하 기관의 인사권을 넘겼다. 도의회에서 여야 간 ‘연정합의서’를 작성해 예산 편성권도 공유하고 있다. 여야 정쟁 없이 통과되는 예산이 전체 가용예산(고정비용 제외) 3조원 중 1조원 정도다.

남 지사는 “여·야·정 협의체 정도를 구성하는 것은 낮은 수준의 협치”라며 “매일 협상해 문제를 푸는 방식이 아니라 한번 (연정으로) 시스템을 갖추고 나니 싸울 필요가 없고 모든 분야에서 일 처리 속도도 빨라졌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라디오에 출연해 “국회가 열리기 전이라도 경제 살리기를 위한 여·야·정 원탁회의 같은 것을 내놔야 이번 표심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글=남궁욱·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사진=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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