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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만석꾼 버리고 독립운동, 잊혀졌던 그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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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준 평전』(박남일 지음, 선인, 292쪽, 2만3000원)은 독립운동가 장병준(1893∼1972) 선생의 삶을 다룬 책이다. 전남 장산도의 지주 집안에서 태어난 선생은 일본 니혼대학에서 유학했다. 편안한 미래를 보장받은 셈이었지만, 선생은 이기적인 엘리트의 길을 걷지 않았다. 유학생활 3년 만인 1917년 귀국해 1919년 고향에서 3·18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다. 이후 임시정부 비밀요원 자격으로 만주·연해주 일대를 누비며 정부 통합 임무를 수행했다. 1920년 다시 국내로 들어와 전국적인 만세운동을 계획하다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서 3년 간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목포 신간회를 결성, 민족운동을 주도한 것도 선생의 주요 공적 중 하나다.

평전 집필 작업은 2005년에서야 시작됐다. 선생의 업적을 복원하기에 너무 긴 시간이 지난 뒤였다. 책 한 권 분량의 사료와 증언을 모으기까지 10년이 걸렸다. 우리가 이름조차 기억 못하는 익명의 독립운동가가 또 얼마나 많을 것인가. 제2, 제3의 『장병준 평전』이 기다려진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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