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제주 여성 변사체 신원 파악 '난항'…외국인 가능성도

 
기사 이미지



"변사자의 신원을 찾습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가 15일 서귀포시 안덕면 임야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의 신원 확인을 위해 전단지(사진)를 동원키로 했다. 전단지에는 '해당 여성은 163㎝가량의 키에 모발은 밝은 갈색이나 노란색 곱슬머리였고, 노란·청록색 패턴 줄무늬 스웨터와 중국 쇼핑몰(타오바오) 상품인 MISSLI 청색 치마와 검은색 레깅스를 착용하고 있음'이라고 적혀있다. '신발 바닥에는 Design By Korea라고 적혔고, 삼각뿔 모양의 징이 박힌 검은색 반부츠(235㎜)를 신고 있고 있었음'이란 문구도 들어있다.
 
기사 이미지
변사자가 발견돼 폴리스라인으로 둘러싸인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한 임야

경찰은 문구와 함께 옷과 신발을 신은 형태의 ‘전신몽타주’ 사진도 공개했다. 신고를 하거나 단서 제공시 소정의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조건도 걸었다. 지난 13일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부근 임야에서 발견된 여성 변사체의 신원 확인이 난항에 빠져서다. 경찰은 지문을 채취해 대조했지만 내국인 중에는 맞는 사람을 찾지 못했다. 따라서 사망자가 국내인과 체형이 비슷한 중국 등 아시아계 외국인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하지만 사체의 부패가 심해 온전한 지문 채취가 이뤄지지 못한 상태다.
 
기사 이미지
변사자가 발견된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임야내 야초지


경찰이 지난 14일 오후에 한 변사자 부검에서도 확실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목과 가슴 부근에 6차례 예리한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는 소견이 나왔을 뿐이다. 사망 시점도 최소 1개월에서 4개월 이내로 특정 짓지 못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는 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시신에서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또 피해자가 외국인일 수 있는 만큼 제주출입국관리소와 중국영사관 등에 입국자와 실종자 명단 등 자료를 요청했다.
 
기사 이미지
14, 15일 제주경찰이 변사자가 발견된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한 임야에서 수색을 하고 있다


또 이 여성이 다른 곳에서 살해된 뒤 유기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주변 폐쇄회로TV(CCTV)를 분석 중이다. 인근 주민을 비롯해, 리조트나 숙박업소 등을 중심으로 회원과 투숙객 등에 대한 탐문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변사자가 외국인일 가능성도 있는 만큼 내·외국인 범죄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글·사진 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