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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사진관] 트릭아이미술관


트릭아이 미술관 
엎드리고 눕고 매달리기도 한다. 3D 착시 그림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관람객들은 힘들고 어려운 자세도 거리낌이 없다. 전시장 벽을 따라가면 다양한 '트릭아트' 그림과 조형물이 기다린다.

관람객은 그림 속 주인공이 돼 판다와 함께 대나무를 오를 수도 있고, 절벽에서 떨어져 괴물 물고기 입속에서 빨려 들어가는가 하면 커다란 구렁이를 피해 천정 대들보에 매달리는 장면을 만들수도 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착시현상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이다.

더욱 실감나는 기념사진을 얻고 싶다면 그림의 상황에 맞춰 적절한 '오버액션'이 필요하다. 관람객들의 감탄사와 웃음이 전시장 곳곳에서 들려온다. 상상을 현실처럼 만들어 주는 '이상한 나라'를 방문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등에서 온 관광객들이 사진 찍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매주 1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여 '미술 한류'를 이끌고 있는 '트릭아이미술관'을 들여다 본다.
 16세기 유럽의 상류사회의 예술놀이로 인기를 끌었던 트롱프뢰유(Trompe-l'oeil, 영어명 'Trick-eye', 눈속임 미술)가 미술 한류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10년 말 서울 서교동 홍대 앞에 문을 연 '트릭아이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은 2011년 16만 7000여명에서 지난해에는 7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중 50만명 이상이 외국인이다. 주중에는 외국인들이, 주말에는 내국인들이 주로 찾는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을 상대하기 위해 입장객을 직접 안내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은 영어와 중국어는 물론 태국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한다.

폭발적인 인기를 발판으로 부산(2012), 제주(2013)는 물론 싱가포르(2014)와 홍콩(2014)에도 지점을 개설했다. 2014년에는 여행 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Trip Advisor)'에 의해 서울 관광명소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개관 5주년을 맞아 전체 작품의 60%를 교체하는 리뉴얼 공사를 마친 트릭아이미술관은 크게 4가지 테마로 나뉘어져 있다. 다양한 동화와 명화, 전설 등을 소재로 한 트릭아트 작품을 즐길수 있는 트릭아이미술관과 1년 내내 평균 온도 영하 4도 속에서 이글루, 얼음성, 얼음 미끄럼틀 등을 즐길 수 있는 '아이스뮤지엄', 화려한 축제와 다양한 게임으로 채워진 '카니발 스트리트', 성인들을 위한 사랑과 성을 주제로 꾸며진 19금의 공간 '러브뮤지엄'이 있다.
 
러브뮤지엄 
 
아이스 뮤지엄
 
카니발 스트리트
 
기사 이미지
별도로 관람권을 구입해야하는 러브뮤지엄은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다양한 체험 코너를 마련해 은밀하게 숨기던 성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조선시대 풍속화를 테마로 한 춘화관과 서양의 명화, 현대 미술을 풍자한 작품 등이 있다. 러브 뮤지엄은 다시 말하지만 '19금의 공간'이다.

사진·글=박종근 기자 park.jongk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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