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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제’ 이인제 꺾은 ‘오뚝이’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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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계룡-금산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52·사진) 당선자가 새누리당 이인제(68) 후보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2012년 19대 총선 때 이 후보에게 패했던 김 당선자는 두 번째 도전 만에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논산-계룡-금산 두 번 도전해 승리
청와대 대변인 출신, 안희정과 친구

지난 13일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김 당선자가 1%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온 상태에서 개표에 들어가는 바람에 당락 윤곽이 드러난 14일 오전 2시까지 그는 피 말리는 시간을 보냈다. 개표 과정에서 두 사람은 20~30표 차이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14일 오전 1시를 기점으로 격차가 500여 표 차로 벌어지면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최종 결과는 김 당선자의 1038표 차 승리였다.

김 당선자는 ‘피닉제(불사조란 뜻의 피닉스와 이인제를 결합한 말)’로 불리는 이인제(새누리당 최고위원) 후보를 상대로 선거 기간 쉽지 않은 승부를 벌였다. 이 후보는 대선 후보였고 논산-계룡-금산 선거구에서만 16대부터 내리 4선에 성공한 거물이었다.

김 당선자는 처음 도전한 19대 총선에서 2375표 차로 패하면서 희망을 봤다고 한다. 낙선 이후 논산을 떠나지 않고 4년간 주민들을 계속 만나며 지역 발전 방안을 연구했다. 이런 이유로 당선 소감을 묻는 질문에 “서울에서 내려온 후보자들은 떨어지면 짐을 싸서 다시 올라간다. 저는 지역에서 울고 웃으며 세월을 보냈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선거 과정에서 친구이자 정치적 동지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언급하면서 “안 지사와 함께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을 잇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지사의 대권 도전에 보탬이 되겠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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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이 고향인 김 당선자는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내일신문·시사저널 기자를 거쳐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선 안희정 지사를 도와 정무부지사를 맡았다. 그는 ▶국방산업 국가산업단지 유치 ▶논산·계룡·금산 역사문화 관광단지 조성 ▶KTX 논산훈력소역 유치 등을 공약했다.

김 당선자는 “한 표가 얼마나 소중한지 마음에 되새기는 시간이었다”며 “한 표의 의미를 4년 내내 잊지 않고 좋은 정치인, 충직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논산=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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