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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또 측근 인사 … 축구단에 공무원, 개발공사는 정치인 출신

홍준표 경남지사 취임 후 처음으로 경남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장에 교수 출신의 외부 전문가가 사실상 뽑혔다. 하지만 일부 산하기관에는 여전히 공무원·정치인 등 기관 성격과 거리가 먼 인사가 영입됐다.

경남FC 사장에 공무원 출신 조기호
개발공사 사장은 조진래 전 부지사

경발연 원장만 외부 전문인사 영입
김용철 부산대 교수 오늘 임명 예정

 
기사 이미지
경남도는 경남발전연구원 이사회에서 부산대 김용철(51·행정학과·사진) 교수를 원장 후보로 단독 추천받아 내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교수는 결격사유가 없으면 15일 임명된다. 2012년 12월 홍 지사 취임 이후 교수 출신이 연구원장에 뽑힌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조문환(57) 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경남발전연구원장 자리에는 5명이 응모해 지난달 24~30일 원서접수에 이어 서류심사·면접이 진행됐다. ‘연구’와 무관한 정치권 출신이 잇따라 발탁된 이후 누가 후임이 될지 주목받은 자리다.

이번에 내정된 김 교수는 영국 드몽포르대 정치학과를 나와 고려대학교에서 행정학 석·박사를 땄다. 1999년부터 현재까지 부산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반부패정책학회장과 한국정책학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어 정책 전문성과 조직운영을 위한 리더십을 가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내정자는 “경발연은 도의 싱크탱크인 만큼 앞으로 경남 미래 50년 사업을 뒷받침할 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의원 출신인 조문환 전 원장은 2014년 7월 취임했으나 1년5개월 만에 ‘일신상의 이유’로 중도사퇴했다. 또 홍 지사 측근이었던 국회의원 출신 김정권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2013년 3월 취임 뒤 11개월만인 2014년 2월 김해시장에 나간다는 이유로 중도사퇴했다. 원장의 중도사퇴로 연구원이 장기간 사무처장 대행체제로 운영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 제 구실을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이유다.

반면 프로축구단인 경남FC와 공기업인 경남개발공사는 홍 지사 측근으로 분류되는 공무원·정치인 출신이 또다시 차지했다. 지난달 21일 경남FC 이사회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공무원 출신 조기호(62) 전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선임한 것이다. 조 전 이사장은 홍 지사 재임시절 신용보증 재단 이사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지난 5일에는 경남개발공사 사장에 조진래(51)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가 취임했다. 조 전 부지사는 제18대 국회의원을 거쳐 홍 지사 도정 1기와 2기 초반 정무부지사를 지냈던 측근이다.

이 두 기관은 모두 홍 지사의 측근인 박치근(57) 전 대표이사와 박재기(58) 전 사장이 ‘박종훈 교육감 주민소환 허위서명’에 개입한 혐의가 드러나면서 물러났다. 이들에 이어 다시 홍 지사 측근이 임명되면서 야권은 ‘측근 돌려막기’라고 비판하고 있다.

현재 임명절차에 들어간 경남테크노파크와 창원경륜공단 등 다른 산하기관도 고위 공직자와 정치인 출신의 내정설이 나오고 있다. 마산YMCA 이윤기 사무총장은 “ 도민 정서와는 맞지 않은 인사권 사유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 도에 대한 의회의 견제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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