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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 봄바람 … 코스피 연중 최고치

증권 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2016년의 개막과 함께 일제히 급락했던 세계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안정을 되찾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안도감이 생긴데다 중국 경제를 둘러싼 불안감이 조금씩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가능성 등이 겹쳐지면서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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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인상 늦춰지고
중국 9개월 만에 수출 증가

한은 금리인하 기대감도
증권가 “선별해 투자해야”

코스피 지수는 14일 1.75%(34.61포인트) 급등하면서 2015.93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중 최고치이자 지난해 12월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일등공신은 해외에서 불어온 훈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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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우지수는 13일(현지시간) 1.06% 상승하면서 1만7908.28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 1만5000선까지 내려갔던 다우지수는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어느새 1만8000선 회복을 앞두고 있다.
 
새해 첫 개장일에 6%나 하락하면서 세계 증시에 충격을 던졌던 상하이종합지수도 바닥을 다지면서 조금씩 오르고 있다. 2600선까지 떨어졌던 상하이지수는 2월 말부터 조금씩 반등하더니 3000선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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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순에 2500선이 무너졌던 홍콩 항셍지수도 지속적으로 반등하면서 300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엔화 강세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일본 닛케이 지수는 최근 3거래일 동안 급등세를 보이며 1만6900선을 넘었다. 독일과 영국 등 유럽 지수들도 반등세가 완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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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의 회복에는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돼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후 올해 미국의 금리인상 횟수가 애초 예상치인 4회에서 1~2회로 줄 것이라는 게 시장의 상식이 됐다.

중국 경제를 둘러싼 불안감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요인이다. 3월 중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라는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국 수출이 증가한 것은 9개월 만에 처음이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기대비 2.3%로 발표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를 불식시켰다.

금리인하 기대감도 한국 증시에 좋은 재료가 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와 ‘한국판 양적완화’를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패하면서 다소 빛이 바래긴 했지만, 금리인하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 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재계와 경제계에서는 경기 회복을 위해 한국도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돼왔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국 경제설명회(IR)에서 “1.5%인 기준금리가 다른 국가에 비해 높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펼칠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증권주가 급등한 것도 향후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주는 전체 증시 등락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시금석과도 같은 존재다. 이날 증권업종은 전체 업종 중 가장 높은 5.0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권업종의 신흥 대장주 격인 미래에셋증권은 9.56%나 올랐고, 유안타증권(8.64%)·키움증권(6.02%)·골든브릿지증권(5.73%)·메리츠종금증권(5.52%)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만 최근의 증시 회복을 추세적인 반등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직 전반적인 기업 실적 회복 신호가 없고 위험자산 기피 및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완전한 증시 반등으로 보기에는 이른 만큼, 실적 회복세가 나타나는 업종과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석 기자 kaila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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