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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2주년 안산의 표심은… 새누리 2석 어부지리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2주년을 앞두고 실시된 20대 총선에서 단원고가 소재한 안산 지역구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이 의외로 선전했다. 전체 4석 가운데 절반인 2석을 차지했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야권 분열로 표가 분산되면서 어부지리로 당선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도 안산 지역 선거구 4곳 중 단원갑과 단원을 지역구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했다. 안산은 세월호 사고 당시 직격탄을 맞았던 곳이다. 사망과 실종을 포함해 피해자 304명 중에서 학생 250명(실종 4명)과 교사 12명(실종 2명)이 안산 단원고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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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순자 당선자.

단원고가 위치한 단원을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박순자 당선자가 2만4891표로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의당 부좌현 후보가 2만1693표로 2위를 했고, 더불어민주당 손창완 후보가 1만6565표를 얻어 3위를 했다. 야당표를 합하면 3만8258표로 박 당선자보다 1만3000표 이상 앞선다. 결국 박 당선자가 어부지리를 본 셈이다.

바로 옆 선거구인 단원갑에서도 새누리당 김명연 당선자가 2만7313표를 얻었다. 더민주 고영인 후보(2만1515표)와 국민의당 김기완 후보(1만4988표)의 표를 합한 3만6503표에 크게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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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전해철 당선자.

반면 안산의 다른 두 지역구에서는 야권 분열에도 더민주가 모두 승리했다. 상록갑에서는 더민주 전해철 후보가 3만4851표를 얻어 1위를 했다. 새누리당 이화수 후보가 2만6329표, 국민의당 박주원 후보가 2만1975표를 얻었다.

상록을은 박빙의 승부였다. 더민주 김철민 당선자(2만4238표)가 2위를 한 국민의당 김영환 후보(2만3837표)보다 겨우 399표를 더 얻었다. 김 당선자는 3위인 새누리당 홍장표 후보(2만3145표)와도 1091표 차이 밖에 나지 않았다.

야당 후보자 캠프에 참여했던 한 지지자는 “박빙의 승부에서 야권 단일화가 필수적인데도 야권 후보들이 서로 ‘내가 적임자’라고 맞서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새누리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야당이 분열돼 새누리당이 2석을 챙겼다”고 분석했다.

안산=임명수 기자 lim.myo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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