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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사] 동네 변호사 조들호 "어쩌면 나는 변호사라는 세 글자의 무게를 버텨낼 수 있게 될거다"

기사 이미지

KBS 드라마 `동네 변호사 조들호` [KBS 홈페이지 캡쳐]


죄를 짓고도 뻔뻔하게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진범을 잡는 날
어쩌면 나는 변호사라는 세 글자의 무게를
버텨낼 수 있게 될 거다.“


'동네 변호사 조들호'(KBS)
방화살인범의 누명을 벗겨낸 후 변호사 조들호(박신양)의 독백

검정고시 출신으로 돈도 힘도 없는 검사 조들호의 손에 돈과 힘을 쥐어주겠다고 검사장이 다가왔다. 정의사회 구현을 위한 투철한 사명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검사로 마음껏 일할 수 있어서 좋았다.

조들호는 자신을 알아봐준 검사장이 고마웠다. 지시하는 일은 최선을 다해 처리했다. 그것이 검사가 해야 할 일인 줄 알았다. 무죄를 유죄로 만들어도 필요한 일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는 동안 사랑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곁을 떠나갔고, 자신은 괴물이 되어가고 있었다. 초고속 승진, 대한민국 최고 로펌 대표 딸과의 결혼, 보장된 미래, 그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아차렸을 때, 그는 자신을 선택해준 돈과 힘으로부터 버림당했다. 처절하게.

몇 년간의 방황을 끝내고 동네 변호사로 돌아온 그의 첫 번째 사건은 방화살인사건. 그가 처리하지 못한 마지막 사건이기도 했다. 용의자로 체포된 사람이 진범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누명은 벗겼지만, 진범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돈과 힘이 있는 사람들은 그를 향해 알량한 공명심이 모든 것을 망칠 것이라 했지만, 그는 동네에서 만날 수 있는 보통의 사람들이 억울하지 않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네 변호사가 되고자 했다.

동네가 편안해지면 도시가 평안해질 것이고, 나라는 더불어 평온해질 것이기 때문에.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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