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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낙선, 이종걸·정동영 진땀…무소속 이재오 한때 3위 밀려나

4·13 총선에서 각당 중진들이 진땀을 쏟았다. 새누리당에서 8선 고지를 밟아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노리는 서청원(화성갑) 후보는 개표 초기 더불어민주당 김용 후보를 상대로 고전했다.

각당 중진들 예상 깨고 고전
“유권자들 피로감 강하게 표출”

한때 김 후보에게 뒤지기도 했던 서 후보는 개표 중반 정도부터 가까스로 앞서 나갔다. 그러다 14일 0시에 가까워지고 개표율이 늘어나면서야 서 후보의 득표는 안정을 찾았다. 당내에선 “서 후보의 지나친 ‘계파 활동’이 지역구에서는 부작용을 낳았다”는 얘기가 나왔다.

친박근혜계 좌장인 그는 지역구 상황을 낙관하고 선거운동 기간 막판 진박(진실한 사람+친박계)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를 두 차례나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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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서 후보와 함께 새누리당 친박계 최고위원인 이인제(논산-계룡-금산) 후보도 6선의 ‘피닉제(불사조 피닉스+이인제)’라는 별명에 걸맞지 않게 고전했다. 새누리당은 내부적으로 이 후보의 낙승을 점치고 있었지만 더민주 김종민 후보라는 ‘복병’을 만났다. 14일 오전 1시22분 자신의 SNS에  "주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입니다”라고 패배를 예감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이 후보는 낙선했다.

더민주에서는 현직 원내대표인 이종걸(안양 만안) 후보가 5선 고지를 코앞에 두고 개표 초반 새누리당 장경순 후보를 만나 고전했다. 살얼음 리드를 이어가던 이 후보는 14일 0시를 넘어서야 당선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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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국민의당에서는 정동영(전주병) 후보가 ‘이름값’을 제대로 못했다. 정 후보는 3선으로 선수(選數)는 다소 떨어지지만 2007년 17대 대선 때 제1 야당(열린우리당) 대선 후보를 지낸 야권의 거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후보는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속속 승리를 확정지으며 돌풍을 이어가는 내내 더민주 김성주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펼치다 거의 마지막으로 호남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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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무소속으로 나온 이재오(은평을)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더민주(강병원 후보)-국민의당(고연호) 후보에 이어 3위로 주저앉았다. 6선 고지 앞에서 무당적(無黨籍)의 한계에 빠져버린 셈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옥새 파동’을 일으켜 가며 은평을에 당 후보를 내지 않는 것으로 이 후보를 지원했다. 하지만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이 후보의 부진으로 김 대표의 지원사격까지도 빛이 바랬다.

이런 중진들의 고전에 대해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정치 전반에 대한 유권자들의 피로감이 중진들이 출마한 지역구에서 특별히 강하게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남궁욱 기자 periodist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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