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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주호영·윤상현·안상수·홍의락…살아난 무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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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左), 안상수(右)


무소속 출마자들의 운명은 엇갈렸다. 새누리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현역 의원 중 대구에서는 유승민(동을)·주호영(수성을) 후보가 당선됐다. 강길부(울산 울주)·안상수(인천 중-동-강화-옹진) 후보도 생환했다.

통진당 출신 김종훈도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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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되면서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해찬(세종) 후보는 7선 고지에 올랐다. 무소속 홍의락 후보도 대구(북을)에서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새누리당에선 이 지역에 친박계 서상기 의원을 컷오프시킨 뒤 장애인 우선추천지역으로 지정해 양명모 후보를 공천했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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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락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홍 당선자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대구 수성갑) 당선자와 함께 대표적인 험지 출마자로 꼽혔다. 하지만 당내에서 현역 의원 컷오프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탈당했다. 이 과정에서 홍 당선자는 당에 서운함을 크게 느꼈다고 한다.

홍 당선자는 “(대구에서) 여당은 진박 논쟁이 있었고, 야당은 유일한 현역 의원 후보를 컷오프시켰다”며 “(유권자들이) 자존심 상하고, 실망하고, 분노한 뒤 둘러보니까 ‘그나마 지역에서 일한 사람이 있더라, 그게 홍의락이다’며 호의적인 관심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당선자는 “(19대 총선에서) 나를 비례(대표) 줄 때에는 전국 정당으로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서인데 당이 일관성 없이, 아무런 해명 없이 나를 모순적(컷오프)으로 대했다”면서 “지금은 정당에 관심이 없고, 20대 국회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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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막말 파문’으로 공천에서 탈락한 친박계 핵심 윤상현(인천 남을) 의원도 생환했다.

공천 과정에서 ‘진박 논쟁’으로 수도권 패배에 책임이 있는 친박계를 중심으로 윤 의원에 대한 복당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자는 “더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선거를 치렀고, 발바닥이 부르트도록 홀로 골목골목을 누비며 한 분의 주민이라도 더 만나뵈려고 정말 열심히 뛰었다”며 “주민들과 교감하면서 반성도 많이 하고 새로운 각오도 다졌다”고 말했다. 또 “선거 때 남구 발전을 위해 내놓았던 약속을 지키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복당은 적절한 시기가 되면 당과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의 도시’로 꼽히는 울산 동구와 북구에선 옛 통합진보당 출신의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됐다. 동구에서는 무소속 김종훈 후보가 3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안효대 후보를, 북구에서는 윤종오 후보가 새누리당 윤두환 후보를 눌렀다. 김 당선자와 윤 당선자는 둘 다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시의원과 구청장을 지낸 공통점이 있다. 조선업의 불황으로 구조조정에 대한 위기감이 팽배한 노동자들의 풀뿌리 민심이 두 후보를 선택했다.

공천 결과에 반발해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태환(구미을)·류성걸(대구 동갑)·권은희(대구 북갑)·조해진(밀양-의령-함안-창녕) 후보는 낙선했다.

박유미 기자 yumi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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