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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정권 교체하라는 국민의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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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에 출마해 당선을 확정한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3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정 후보는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를 누르고 지역구를 지켜내며 6선 의원이 됐다. [사진 김성룡 기자]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야당의 현역 중진 의원인 정세균(66) 후보가 여당 차기 대선 주자로 분류되는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를 누르고 지역구를 지켜냈다. 정 당선자는 1996년 15대 총선에 당선된 이후 내리 6선에 성공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골목길 유세로 종로 오세훈 눌러

종로는 윤보선(4대)·노무현(16대)·이명박(17대) 등 대통령 3명을 배출한 곳으로 대선의 교두보 격인 지역구다. 이번에도 여당에서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출마시켜 일찌감치 향후 대권 구도에 중요한 변수가 될 지역으로 관심을 끌었다. 유권자 반응도 뜨거워 종로 최종 투표율은 63.3%로 전국 평균(58%)을 크게 웃돌았다.

정 당선자는 13일 밤 선거사무실을 찾아 “서민경제가 너무 어렵다”며 “청년실업을 완화하고 자영업자들이 허리를 펼 수 있도록 경제 회생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를 “집권 여당에 대한 심판”이라며 “선거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 내년엔 정권교체를 하라는 명령을 해주셨다. 그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당선자는 19대 총선 때 종로에 첫발을 들였다. 새누리당이 줄곧 점유해 온 종로를 탈환하는 게 정권교체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4선을 했던 진안-무주-장수-임실을 후배들에게 양보하고 험지로 나섰다.

그는 4년간 지역구를 꼼꼼히 관리해 왔다. 이번 선거운동도 좁은 골목이 많은 종로 지역에 맞춰 차량을 개조하고 총연장 274㎞에 달하는 지역구 내 도로 전체를 다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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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의 유력 차기 주자를 상대로 청와대가 있는 정치1번지를 사수했다는 점에서 정 의원의 입지는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20대 국회에서 당내 대표급으로 더민주를 이끌 가능성이 크다. 정치권에선 종로 재선을 디딤돌로 정 의원이 야권 내 차기 대선 행보에 시동을 걸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글=이소아·장혁진 기자 lsa@joongang.co.kr
사진=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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