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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첫 달, 북·중 무역 되레 12% 늘어

지난달 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가 시행됐음에도 북한과 중국의 3월 무역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이상 증가했다.

본지, 3월 수출입 잠정 집계치 입수
석탄 등 계속 거래…“제재 동참 의문”
중 관세청 “광물 금수 4월부터 시작”

본지가 13일 입수한 북·중 무역 잠정 집계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북한 수출액은 15억4000만 위안(720억원), 수입액은 15억6000만 위안으로 총 31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에 비해 수출 12.3%, 수입 12.6%, 무역 총액 12.4%가 각각 증가했다.

이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이날 공개한 1분기(1∼3월) 북·중 교역 추세와도 비슷하다. 안보리 결의가 시행된 3월 한 달 동안 북·중 무역은 제재 이행 전에 비해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음을 뜻한다.

황쑹핑(黃頌平) 대변인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1분기 통계로는 무역총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증가했고 대북 수출과 수입도 각각 14.7%, 10.8% 늘었다. 황 대변인은 품목별 상세한 내역을 밝히지 않은 채 “1분기에 중국이 북한에서 들여온 주요 수입품은 석탄과 의류”라고 말했다.

대북 제재 첫 달인 3월의 북·중 교역 통계는 중국의 대북제재 이행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수 대북 전문가들이 관심을 보여왔다.

하지만 통계 수치로 볼 때 중국은 안보리 제재 발효 이후에도 사실상 한 달가량 대북 제재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게 아니냐는 비판을 사고 있다. 중국 당국이 북한산 석탄·철광석 수입 선박의 입항을 전면 금지했다는 일부 소문도 사실이 아니었음을 입증한다.

이에 대해 황 대변인은 “중국 세관에서의 광물 금수는 이달 5일 상무부가 금지 품목 리스트를 공표한 이후에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예영준 특파원 yyjune@joog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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