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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류경식당 종업원 13명, 상하이 거쳐 출국했다"

정보 당국 출신 대북 소식통은 12일 “지난 7일 귀순한 류경식당 북한 종업원 13명이 한국으로 들어오기 전 중국 상하이(上海)를 거쳐 제3국으로 출국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 묵인 없인 어려워
북 "남측, 전대미문 납치 행위"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13명은 지난 6일 새벽 중국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에 있는 류경식당을 탈출해 상하이까지 온 뒤 정상적인 출국 수속을 밟고 동남아 A국가로 이동했다. 이후 A국가에서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귀순 경로가 ‘중국 닝보→상하이→동남아 A국가→한국’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상하이는 중국의 경제 중심지이자 관문으로 꼽히는 대도시다. 소식통은 “중국 외교부 루캉(陸慷) 대변인이 어제(11일) ‘합법적인 신분증을 갖고 출국했다’고 밝힌 것은 중국 상하이에서 A국가로 나가는 상황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주대 김흥규 중국정책연구소장은 “탈북 과정에서 상하이를 경유할 수 있었다는 것은 중국 정부나 공안 당국의 묵인, 방조 없이는 어렵다”며 “ 북·중 관계는 앞으로 더 싸늘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관련 기사  상하이 통해 초스피드 귀순 … 북·중 관계 더 악화 예고

북한은 이번 집단 귀순과 관련, 12일 “전대미문의 유인 납치 행위”라는 첫 공식 반응을 내놨다. 북 적십자회 중앙위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조선 당국이 천인공노할 유괴 납치 죄악에 대해 사죄하고 우리 인원들을 돌려보내지 않는다면 엄중한 후과(결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위협했다. 중국에 대해선 “우리는 어떻게 해당 나라의 묵인하에 남조선까지 끌고 갔는지 알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김형구·전수진 기자 kim.hyoung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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